겨울에 임신된 아이, 자폐증 가능성 높다

임신초기 비타민D결핍-계절 바이러스 위험

겨울에 임신되고 여름에 태어나는 아이는 여름에 임신돼 겨울이나 봄에 태어나는

아이보다 자폐증을 겪을 가능성이 16%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오우세니 제르보 박사는 1990년 1월부터 2002년 12월까지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난 700여만명 아이들의 의료 기록을 조사했다. 이들 중  1만9000명이

자폐증 진단을 받았다.

아이들의 자폐증 발병은 임신초기가 언제인지, 태어난 계절이 무엇인지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12~2월 사이에 임신해 7월부터 시작되는 여름에 태어난 아이들은

 여름에 임신돼 겨울 끝 무렵이나 봄에 태어난 아이보다 자폐증 비율이 최고

16% 높게 나타났다.

제르보 박사는 “겨울에는 햇볕이 부족해 비타민D 결핍의 위험이 높고 계절성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도 가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립대 공공보건과학과 어바 헤르츠-피시오토 교수는 “임신부의

감염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는 임신 4~6개월 사이”라며 “겨울에 임신하면 이 시기가

봄에서 초여름이 되는데 공교롭게도 이 때 바이러스의 활동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이전에도 출생 시점과 자폐증 위험에 대한 관련 연구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다수를

대상으로 조사해 신뢰도가 높아졌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 등이 6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ikso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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