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알로 먹는 에이즈약 “효과 좋네”

美 길리어드사, 4가지 성분 복합제 개발중

미국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알약 하나에 4가지 성분이 들어가 하루에 한 알만 먹어도

전에 두 알 이상씩 먹어야 하는 약보다 간편하면서 효과가 좋은 에이즈약을 개발하고

있다.

길리어드는 에이즈 치료제인 엘비테그라비어(elvitegravir), 코비시스타트(cobicistat),

트루바다(truvada), 에이즈 바이러스 약의 혈중 수치를 증가시켜주는 성분 등 4가지가

들어간 복합제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길리어드는 96주 동안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한 3상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 의학뉴스 사이트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이 24일 보도했다.

엘비테그라비어는 에이즈 바이러스인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와 인간 유전자가

결합하는 것을 차단한다. 코비시스타트는 에이즈를 일으키는 레트로바이러스를 막는

항레트로바이러스약의 활동을 더 활발하게 만들어준다. 현재 항레트로바이러스약은

대표적으로 머크의 에파비렌즈가 있다.

길리어드 연구개발 최고책임자인 노버트 비스코프버거 부사장은 “4가지 성분이

결합된 복합제의 임상 결과는 처음에 설정됐던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복합제 임상시험 결과는 올해 말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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