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난자, ‘굴-콩국수’ 가 지켜준다

아연의 역할, 감수분열 단계에서 중요

건강한 아이를 가지려면 임신부의 난자부터 튼튼해야 하는데 난자의 건강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아연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앨리슨 킴 박사는 건강한 쥐의 난자에서 아연의 양을 측정하고,

성숙한 난자에서 아연이 쌓이는 것을 방해하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수정되기 전 난자에는 거의 600억개의 아연 원자가 있었으며 철분이나

구리와 같은 것보다 훨씬 많았다. 연구진은 난자에 아연이 쌓이는 것을 방해하거나

차단했을 때 감수분열의 단계가 일찌감치 멈춰버린다는 것을 발견했다.

사람은 46개의 염색체를 가진다. 생식세포는 ‘수가 줄어드는 분열’ 즉 감수분열을

통해 23개의 염색체를 갖게 되고 반쪽의 정자와 난자가 만나 하나의 사람으로 세포분열

한다. 감수분열이 잘못돼 염색체가 하나 많거나 적은 생식세포가 만들어지면 기형아가

생길 수 있다.

연구진은 “난자의 아연량과 여성의 영양상태 사이에 상관 관계를 확실하게 밝히지

못했으나  아연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도움이 된다”며 “이번

연구는 불임으로 고민하는 사람들과 불임 연구학자에게 희망적인 소식”이라고 설명했다.

굴은 아연의 보고라고 알려질만큼 아연이 풍부하며 콩류, 계란, 현미 등에도 아연이

많다.

이 연구결과는 ‘네이처 화학 생물학(Nature Chemical Biology)’에 게재됐으며

미국 과학논문 사이트 유레칼러트, 이사이언스뉴스 등이 9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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