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음료 마시면 사람이 유순해진다

설탕, 뇌에 충동억제 위한 에너지 공급

설탕을 직접 넣은 차 한 잔을 마시면 일할 때 받는 스트레스를 줄여줄 뿐 아니라

공격적이거나 까다로운 성향도 누그러뜨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과 퀸즐랜드대학 공동 연구팀은 연구 참여자에게 스트레스를

느낄만큼 복잡한 발표를 준비하게 했다. 발표 전에 연구대상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에는 직접 설탕을 넣은 레모네이드, 다른 한 쪽에는 인공당분으로 만든 단 음료를

주었다. 발표가 끝난 다음에는 연구참여자 모두에게 따분하고 실망스러웠다는 식으로

스트레스를 자극했다.

조사 결과 설탕을 직접 넣은 레모네이드를 마신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압박 받았을

때 공격적인 충동을 더 잘 억제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설탕의 단맛은 충동을 억제하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를 뇌에 공급한다”면서

“회의에서 까다롭고 어려운 상사를 감당해야 할 때 설탕을 넣은 차 한 잔을 마시면

공격적인 자극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 퇴근길에 설탕을 넣은 달콤한 차 한 잔으로 가족에게 화풀이도 안하게 된다는

것.

이 연구결과는 ‘사회 심리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Social Psychology)’에

게재됐으며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데일리메일 온라인판 등이 7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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