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갈 붉은악마, 신종플루 백신 꼭 맞으세요!

6월 남반구 국가들 신종플루 재유행 조짐

6월을 뜨겁게 달굴 지구촌 축제 ‘2010 남아공월드컵’이 8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나라 팀의 경기장마다 뜨거운 함성으로 채울 붉은 악마들은 꼭 신종인플루엔자A(H1N1)

백신을 맞고 남아공행 비행기에 올라야 한다. 올 여름 남아공을 비롯한 일부 남반구

국가에서 신종플루가 곧 재유행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기 때문이다.

영국 정부 보건책임자 리암 도널드슨은 최근 “아프리카 남미 호주 등 남반구

국가에서 신종플루가 곧 재유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남반구 국가에 갈 사람은

반드시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달

신종플루 대유행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이달 8일부터 신종플루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주의로 낮추었지만 영국

전문가들은 올해 안에 ‘신종플루 3차 파동’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월드컵

기간 중 전세계에서 약 45만명의 관광객이 남아공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곳의

불안정한 치안과 함께  신종플루도 남아공월드컵을 위협하는 또 다른 변수다.

영국에서는 이 때문에 신종플루 백신 무료 접종 대상을 남반구 국가 여행자까지

확대 적용키로 했다.

이미 신종플루 백신을 맞았거나 확진 판정을 받았던 사람은 대부분 항체를 갖고

있다. 하지만 신체 건강한 젊은 성인도 5명중 1명은 백신이 100% 효과를 내지 못한다.

 

남아공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태극전사나 붉은 악마들은 반드시 신종플루

항체가 있는지 정확한 검사를 받거나 미리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항체는

접종 후 10일 이상 지나야 생긴다.

이 내용은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BBC 방송 등이 18일 보도했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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