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사소한 정보 일부러 지운다, 왜?

주요정보 저장하려는 능동적 작용

과학자들은 뇌가 주요정보를 저장하기 위해 사소한 정보를 지울 것이라고 추정했지만

메커니즘은 오리무중이었다. 이번에 왜 사소한 것을 쉽게 잊는지 실마리가 풀렸다.

중국의 과학자들은 최근 뇌 속의 특정 화학 물질이 단기기억을 능동적으로 지워

주요정보를 저장할 공간을 마련한다는 사실을 규명해서 수수께끼를 풀 실마리를 제공했다.

 

중국 칭화대학 리이중 교수팀은 초파리에게 특정 냄새를 피하도록 훈련시켰다.

그러나 이들 초파리에게 새 정보를 주면 어떤 냄새를 피해야하는 지를 잊어버렸다.

그러나 연구진이 초파리의 랙 단백질을 제거했을 때 파리들은 훈련된 냄새를 하루

이상 기억했다. 연구진은 이 랙(Rac)이라고 알려진 몸속의 단백질에 의해 단기기억이

지워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뇌는 랙 단백질이 쌓였을 때 그렇지 못할 때보다 더 오래 정보를 보유한다. 랙

단백질은 뇌가 많은 양의 정보를 다루려고 시도하면 그 정보들이 필요로 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빠르게 배출된다.

연구진은 기억의 이론이 모든 생물에게 똑같이 적용된다고 생각했으며 쥐에게서도

비슷한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 랙 단백질이 사람들의 지능과도 연계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리이중 교수는 “기억이 어떻게 형성되고 지워지는 지는 여전히 알지 못하지만

우리는 망각이 기억을 지우는 능동적인 과정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생물학 관련 세계적인 학술지인 ‘셀(Cell)’에 발표됐으며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온라인판 등이 19일 보도했다.

    김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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