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에 가슴 찔렸다면… 빼지말고 병원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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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사람들과 이야기 도중 우연히 나온 내용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것.

대충 요약하자면 정제닥 선생님이 학생 시절, 모 교수님께서 강의 도중 "가슴을

칼에 찔리면 절대로 빼지 말고 응급실로 가야 한다. 그래야 살 수 있다" 고

들었다는 것을 이야기하자, 흉부외과인 박성용 선생님이 "그렇죠, 그대-로 가서

수술대 위에 누워 라인 다 잡을 때까지 꼭 붙들고 있다가 ‘시-작’ 하면 그 때 빼야

하죠"라고 말한 상황이었다.

의학적 진실은 "칼이든, 어떤 것이든 가슴 안으로 박혀 버리는 일이 생긴다면

절대 빼지 말고 응급실로 직행해야 한다"는 명쾌한 것이다.

하지만 ‘세상 사는 일이 어디 이렇게 한 문장으로 설명될 수 있을까?’라는 약간

삐딱한 생각에 이런 과격한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칼에 찔렸는데, 나를 아직 찌르고

있는 사람에게 "잠깐, 잠깐, 빼지 말아요"라고 할까? 아니면 누구처럼

"마이 묵었다 아이가"라고 할까. 아니면 그저 비명을 지를까.

살면서 가슴에 칼이 찔리는 일이 없어야만 하겠지만, 혹시 사고로라도 이런 일이

생기면, 그리고 내가 그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면 이 이야기에 담긴 짧은 의학적

진실만은 기억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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