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젓갈-차에서 위해-발암 물질 나와”

임두성 의원 “은폐 의혹”에 식약청 “정식 검사 아냐”

중국산 젓갈류, 차, 로얄젤리, 향신료 가공품 등에서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

신종 위해물질 3-MCPD, 알루미늄 등 중금속, 동물용 항생제 엔로플로사신 등이 검출됐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임두성 의원(한나당)은 2008년 한 해 동안 이 같은

위해 물질이 6만6000여 톤이나 수입됐는데도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며

은폐 의혹을 26일 제기했다.

임 의원은 경기도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식품에 함유된 인체 위해 물질을 조사하기

위해 2008년 2~6월 총 500개 품목에 대해 14개 검사 항목으로 나눠 자체 모니터링을

실시했으며, 4개 품목 55개 제품에서 위해 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식약청은 “정식 수거 검사에 의한 실험이 아니라 그 동안 수집해 온

일부 시료를 모니터한 것으로, 관련 제조사나 제품명에 대해 알 수 없으며 당시 사용된

검체 역시 검사 완료 뒤 폐기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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