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 응급조치 정착돼야”

의협, 국회에 자동 심실제세동기 4대 기증

대한의사협회는 27일 국회 의원식당에서 심장 정지 등 응급상황에 대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자동제세동기를 국회에 전달하는

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기증식은 갑작스러운 심장 정지로 사망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의협을

비롯한 의료계와 국회가 심장 정지 등 응급 상황에 대해 신속한 응급조치 필요성에

대한 국민의 경각심을 제고하는 차원에게 개최됐다고 설명했다.

기증된 자동제세동기 4대는 국회 본회의장 입구 부근 등 4곳에 설치돼, 국회에서

심장 정지 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전기충격을 가해 심장을 소생시킴으로써 귀중한

생명을 구하게 된다.

의협은 기증식에 참여한 대한심폐소생협회, 대한응급의학회, 대한재난응급의료협회를

대표해 자동 심실제세동기 4대를 기증서와 함께 김태랑 국회사무총장에게 전달했다.

국회는 인명구조장비인 자동제세동기를 국회에 기증한 데 대해 감사의 뜻으로

감사패를 의협과 3개 학회 및 협회에 전달했다.

김주경 의협 대변인은 “우리나라의 경우 응급상황에 대한 빠른 응급조치가 미흡한

실정으로, 이번 자동제세동기 기증식을 계기로 심장 정지 환자에 대한 신속한 응급조치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것은 물론 응급조치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제고되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증식에서는 주수호 의협 회장, 황성오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 김성순

대한심폐소생협회 이사장을 대신한 오동진 교수, 임경수 대한재난응급의료협회 이사장이,

국회에서는 김태랑 국회사무총장, 도재문 입법차장, 유병곤 사무차장, 최양규 기획조정실장,

임병규 관리국장, 이재록 총무과장이 참석했다.

    조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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