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전 비만女, 신체결함아 출산

척추 심장 팔 다리 위장에 문제

임신 전 비만이었던 여성은 신체결함이 있는 아이를 출산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 킴 왈러 교수 연구진은 적어도 한 가지 신체결함이 있는 아이를

낳은 여성 1만249명과 건강한 아이를 출산한 여성 4,065명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아청소년학기록에 발표했다.

조사결과 임신 전 비만인 여성이 신체결함을 가진 아이를 출산할 확률은 4%로,

정상체중인 여성의 3%보다 높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임신 전 비만 여성이 정상체중인 여성보다 배꼽탈장, 심장 결함,

짧은 팔-다리, 위장기관 변형 등 결함이 있는 아이를 출산할 위험은 각각 60%, 40%,

36%, 20% 높은 것으로 관찰됐다.

특히 척추에 문제가 있는 이분척추를 겪는 아이를 낳게 될 위험은 2배 이상이었다.

이분척추가 있는 아이는 다리 마비, 학습장애 등 심각한 문제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왈러 박사는 “여성의 임신 전 비만과 아이의 신체결함과의 관계가 명확하진 않다”며

“그러나 비만한 여성이 당뇨가 있는 것을 모른 채 임신하거나 임신 전 또는 임신

초기에 한 과도한 다이어트가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황운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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