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센텀종합병원(이사장 박종호)이 9일 ’종합병원 승격 1주년‘을 맞았다. 지난 1년간 센텀종합병원은 간담도췌장외과, 내과(소화기, 간, 심장, 신장, 류마티스),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대장항문외과, 유방외과 등을 신설해 총 21개의 진료과목 진용을 갖췄다.
뇌신경/뇌혈관센터, 췌장담도센터 등 9개 이상의 전문센터도 개설했다. 여기에 61명…
현대인은 속이 쓰리다. 소화가 잘 안 되고, 위산이 올라와 시큰거린다. 약을 먹어도 잘 낫지도 않는다.
우리나라 사람 5명 중 1명, 무려 1천만 명에 이런 소화계통 질환이 있다. 위염, 역류성 식도염, 심하게는 위궤양 등등. ‘한국인의 고질병’이라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소화가 덜 된 내용물이 위산과 함께 식도를 타고 위로 올라오는…
유방암은 여성 암으론 1위다. 2023년 중앙암등록본부 통계에 따르면 한해 새로 발생한 암 중 유방암이 전체의 10.4%(2만 8861건, 2021년)나 됐다. 40~50대가 많다. 40대가 29.8%로 가장 많고, 50대가 29.3%, 60대가 20.7%로 뒤를 이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새로운 혹이나 덩어리가 만져지는 것. 하지만 대부분은 암이…
부산시가 '블록체인 기반 의료정보 플랫폼'을 부산의료원(원장 김휘택)에 지원한다. '지역 블록체인 기업 육성사업’의 일환. “부산의료원 건강검진센터에 메디펀(대표 김민수)의 블록체인 기반 의료정보 플랫폼 '메디노미'를 적용해 ▲안전한 개인 의료 정보관리 ▲스마트병원 환경 구축 ▲다국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 했다.
그러면서 “현재 대부분…
치유농업사. 식물을 가꾸고 동물과 교감하는 농업 활동을 통해 심리, 사회, 신체 건강을 높이는 치유(healing)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인력이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시행하는 자격 시험도 있다. 부산엔 그동안 21명이 치유농업사로 활동해왔다. 그런데 올해 자격시험엔 무려 31명이 추가 합격했다.
이에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들과 함께…
부산시가 첨단재생의료 글로벌 임상시험이란 새로운 반경으로 나아가기 위해 일본임상시험연구학회 구마가이 유지(Yuji Kumagai) 전(前) 회장을 '바이오헬스 정책고문'에 위촉한다.
구마가이 회장은 2011년 일본에서 글로벌 단위의 대형 임상시험을 이끌던 '기타사토 컨소시엄' 의장을 지내면서 우리나라 국가임상시험사업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 한일…
59세 박향자 씨, 암 이기고 피트니스 대회 1등까지..."아프지 않았더라면 이런 도전 생각도 못했을 것"
“너무나 힘들었던 시간을 견딜 수 있게 해준 게 바로 피트니스 운동이에요. 암 환자였던 제가…. (역설적이게도) 아프지 않았더라면 이런 도전은 생각도 못 했을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박향자(59) 씨는 유방암 환자였다. 지난 2016년, 잘 알고 지내던 지인의 유방암 수술 소식을 듣고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불쑥 해본 자가진단에서 혹이 만져졌다.…
사람 면역에 아주 중요한 NK(Natural Killer, 자연살상)세포는 돌격대장이다. 암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곧장 달려가 초기 방어선을 구축한다. 비슷한 역할을 하는 T(Thymus) 면역세포는 암 항원(antigen)을 인식해야만 작동하지만, NK세포는 이런 조건 없이도 암을 바로 공격한다.
그런데도 암이 생겼다는 것은…
서울아산병원에서 지난 3일 열린 대한산부인과로봇수술학회 ‘제10회 추계 심포지엄’. 이날 세미나장에선 새로운 스타가 한 명 탄생했다. 무명의 한 지방 의사가 특별한 증례를 들고나온 것. 자궁근종 환자는 전국적으로 빠르게 늘고 있지만, 의사들 사이에선 여러 이유로 시도조차 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접근법이었다.
자궁은 수정란과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 두꺼운…
“부산은 지난 20, 30년간 말만 많았지 실제로는 허송세월 보냈어요. 30년 전으로만 돌아가더라도 부산에 괜찮은 제약기업들이 20개 정도는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들이 지금은 어디에 가 있느냐? 다들 서울로 올라갔죠. 그러는 사이, 부산은 뭘 했나요?”(신재국 부산백병원 교수·임상약리학)
사실 부산은 우리나라 제약산업 발상지 중 한 곳. 서울 못지않은…
해운대백병원에 암센터, 이식(移植)센터, 심뇌혈관센터 등 중증질환 전문센터가 6개나 더 들어선다. 2033년까지 9년 남았다. 그러면 현재 900병상 병원이 무려 1600병상 규모로 커진다. 부산에도 ‘빅5’급 대형 종합병원이 새로 생기는 셈이다.
21일 (학)인제학원은 “4,000억 원을 들여 부산 해운대백병원 동쪽에 붙은 대형 주차장…
# 1. "다른 아이들보다 말이 어눌한 것 같아요. 표현도 잘하지 못하고, 단어도 단순한 것 밖에 못해요. 어린이집에서 친구들과도 재미있게 놀고 싶을 텐데, 말이 서툴러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파요."
준수(4) 엄마 아빠는 요즘 고민이 많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조금 더 크면 나아진다"며 "걱정 말라"하시지만, 그래도 마음이 놓이질…
# 올 연말 임원 승진을 앞둔 회사원 김미영(56) 씨는 한편으론 기쁘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걱정도 없지 않다. 거기엔 최근 나빠진 장(腸) 문제도 있다. 김씨는 이미 수년간 변비로 고생해왔다. 바쁜 일상 탓에 약국에서 변비약을 자주 사 먹고, 매일 물 2ℓ에다 식이섬유 풍부한 음식들 골라 먹는 등 애를 썼지만, 변비 증상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부산과 울산이 함께 만드는 심뇌혈관질환 전문진료센터가 내년 3월 문을 연다. 부산 기장군과 울산 울주군 서생면이 50여억 원을 지원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이창훈)에 세우는 것. 중앙정부 예산 없이 인접한 기초지자체들이 지역주민 위한 필수의료시설을 독자적으로 마련한 국내 첫 사례다.
이에 인근 주민들은 심장마비, 뇌졸중 등 응급상황이면 멀리…
췌장암 항체 등 글로벌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혁신신약연구원’이 13일 부산에서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그동안 부산 강서구 명지연구개발(R&D) 지구 9천500평 부지에 지하1층 지상6층 규모로 혁신신약연구원(IDC, 대표 고상석)을 만들어왔다. 지난해 9월엔 제약바이오기업으로는…
부산시가 12일 오전 부산응급의료지원센터(부산진구)에서 '부산광역시 응급의료지원단'을 개소했다. 일률적인 중앙 주도의 응급의료체계에서 벗어나 지역 실정에 맞는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 개발 및 실무 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부산시에서 추진하는 응급의료 정책과 발맞춰 ▲응급의료시행계획 수립 및 시행 지원 ▲지역 내 응급의료 현황 분석…
지난달 몽골을 다녀왔던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창훈 의학원장과의 면담 이후 이번엔 몽골의 병원들 대표 여럿이 부산을 직접 찾아왔다. 몽골 사람들이 평생 보고 싶어하는 바다를 끼고 있는 병원이란 점도 큰 매력이지만, 의학원의 첨단 방사선 치료와 암 집중 진료 등 선진 의료기술에도 관심이 컸기 때문.
부산 기장군 임랑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의학원을 방문한 이들…
# 워킹맘 경숙(49) 씨는 유방에 멍울이 만져져 한동안 불안감에 떨었다. 마침 병원에서 단순 ‘물혹’이라 해서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 오랫동안 유방암으로 고생하시던 친정어머니 생각이 나서다.
여섯 살 많은 언니(55)도 유방 때문에 이런저런 치료를 받았고, 최근엔 질 건조증에다 요실금 증상까지 살짝 있다 했다. “갱년기,…
지난 2022년 9월 8일, 찰스3세가 뒤늦게 영국 왕으로 즉위하자 ‘홍차의 나라’ 영국답게 대관식(Coronation) 기념행사에 맞춰 포트넘&매이슨과 트와이닝스 등 홍차 회사들이 대관식 특집 홍차를 출시하였다.
영국 동인도회사도 오랜 차 역사를 강조하면서 ‘코로네이션’ 기념 홍차를 내놨다. 그들은 찰스3세 아버지 필립공이 엘리자베스 여왕…
흔히 대장암은 "50대 넘어 잘 걸린다"고들 하지만, 현실은 꼭 그렇지만도 않다. 50세 이하, 심지어 20~40대에서도 많이 걸린다. 10만 명당 12.9명이나 된다.
사실, 우리나라 젊은 세대 대장암 발병률이 세계 1위다. 한해 대장암 발생자 수가 이미 3만 명(3만 2,751명,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을 넘어섰다. 우리나라 사람들 가장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