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밀집 공간 시험, 7차 유행에 부분 영향 예상

[오늘의 건강]

수능을 하루 앞둔 16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고등학교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오전 기온은 1~12도, 오후는 15~19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오늘은 비교적 온화한 날씨를 보이며 입시 한파는 없겠다. 단, 일교차가 크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으니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호흡기가 약한 수험생은 미세먼지 차단용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고사장으로 향하도록 한다.

오늘의 건강= 오늘 수능을 보는 수험생 중 코로나19 격리 의무자는 2317명이다. 지난해 수험생 확진자 수(96명)보다 무려 24배 많은 수준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병원이나 별도의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교육부는 전국 110곳에 827개의 별도 시험장을 마련했다. 현재 코로나 확진으로 병원에 입원한 수험생은 3명이다. 이들은 정부가 확보한 병원 25곳 108병상 시험장을 활용해 시험을 치른다.

수험생들은 시험장에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수능이 이번 7차 유행에 부분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밀집도가 있는 공간에 많은 학생들이 모여 장시간 시험을 보는 만큼 감염 우려가 있다는 것.

시험 이후 불편한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라고 당국은 권고하고 있다. 이후 증세 변화를 잘 체크하는 것 역시 중요하겠다. 젊은층에서 위중증 상태에 이를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현재 3명의 수험생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처럼 상태가 악화될 가능성을 배재할 수는 없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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