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훈련으로 실제를 움직일 수 있다

최근 코메디닷컴 기사 중에 <‘김여사’가 ‘주차 달인’ 되는 방법은?>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그저께 ‘건강편지’에서도 소개했는데, 읽어보셨는지요?

‘김여사’는 우리나라에서 ‘운전과 주차에 서툴면서도 용감무쌍하게 승용차를 모는 여성’을 가리키는 말이지요. 여성은 뇌에서 언어와 추리 영역이 발달한 반면, 공간 감각이 덜 발달했기 때문에 운전에 서툴 가능성이 있습니다. 진화론적으로 남성은 야외에서 사냥을 했기 때문에 여성보다 공간 감각이 더 발달했을 가능성이, 여성은 원시사회를 보존하는 역할을 해야 했기 때문에 이성적 영역이 더 발달했을 가능성이 크지요.

어쨌든 그런 김 여사도 평소에 머릿속에서 (운전면허를 땄을 때 배운) 주차 방법을 적용하는 ‘상상훈련’을 되풀이하면 주차의 달인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스위스의 연구진이 사람들에게 평행선을 긋고 이를 정확히 양분하도록 했는데 실제로 연습을 한 사람이 연습을 안 한 사람보다 나았고, 실제로 연습을 하지 않았지만 ‘상상 훈련’을 한 사람도 상당히 뛰어난 결과를 보였다는 겁니다. ‘상상 훈련’의 효과가 입증된 것이지요.

상상 훈련은 스포츠에서는 이미 많이 쓰입니다. 이른바 ‘이미지 트레이닝’이지요. 수많은 일류 스포츠 선수들이 이를 통해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고 있는 만큼 보다 체계적이고 다각적인 상상 훈련이 필요하겠지요. 우리나라 축구 대표 팀도 이런 방법을 적극 활용해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16강, 아니 8강까지 진출하기를 빕니다.

상상 훈련의 외연이 확대되면 ‘사고(思考) 실험’ ‘사고 훈련’까지 포함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길을 걸을 때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공상을 하는데,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이때 뇌를 정리합니다. 어떤 상황을 가정하고 문제를 풀지요. ‘시골 의사’로 유명한 박경철 씨는 제 고교 1년 선배인데 학창시절에 그렇게 뛰어난 인재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언젠가 “7년 전 술을 끓고 명정한 정신으로 새 삶을 살았다”며 “특히 평소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늘 전략적 사고를 하며 생각의 체계를 세운 것이 10년 전의 나와 전혀 다른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말하더군요.

저도 기자 생활 초기에는 동기들에 비해 한참 처지는 기자였는데 길을 걸을 때에도 늘 기사의 구조와 리드에 대해서 생각했고 심지어는 꿈을 꾸면서도 ‘사고 훈련’을 했더니 어느새 기자 비슷하게 변해 있더군요.

여러분들 중에서도 많은 분이 저 이상으로 체계적인 ‘사고 훈련’을 하며 한 분야에서 주렁주렁 열매를 맺고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만약 여러분 중에 그렇지 않은 분이 계시다면 지금부터라도 꼭 이뤄야 할 부분에서 상상 훈련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생각하는 만큼 이뤄진다는 말, 그리 틀리지 않은 말이라는 것, 과학적으로도 증명되고 있으니까요.

전략적 사고에 따른 건강법

기업의 경영인은 늘 전략적 사고를 합니다. 건강에서도 전략적 사고를 응용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른 건강법을 소개합니다.

①자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되 장단점을 명확히 파악한다.
②‘시나리오 플래닝’을 짜듯, 주변 환경과 자신의 처지에 따라 온갖 경우의 수를 만들고 건강 플랜을 짠다.
③장기 건강 목표와 단기 건강 목표를 구별해서 건강계획을 세운다.
④운동, 식사, 수면, 명상 등 건강법을 육하원칙에 맞춰 계획을 기술한다.
⑤미리 시뮬레이션을 통해 건강법을 지키지 못한 경우에 대비한다.
⑥일단 계획의 실천에 들어갔으면 수시로 실적을 체크해서 일정을 조정한다.
⑦기업에서 ‘제휴’가 생명이듯 운동이나 금연, 건강식사 등을 실행하기 위해서 가족, 친구, 동료의 도움을 최대한 이끌어낸다.
⑧건강법도 ‘포트폴리오 전략’이 중요하다. 여러 건강법을 병행해서 서로 보완할 수 있도록 한다.

<제 193호 건강편지 ‘아문센의 전략’ 참조>

오늘의 음악

오늘은 연주곡 몇 곡을 준비했습니다. 언제나 음악을 소개할 때 포근한 연주곡들이 좋은 반응이었습니다. 리처드 클레이더만의 ‘아델린느를 위한 발라드’, 스위트 피플의 ‘코모 호수’, 폴 모리아의 ‘Song for Anna’, 클로드 볼링과 장 피에르 랑팔의 ‘Sentimentale’이 이어집니다. 마지막으로 폴 모리아의 대표 연주곡 ‘Love is Blue’를 비키 린드로스의 음성으로 준비했습니다. 이 곡은 원래 1967년 비키가 유로비전 콘테스트에서 불러 4위에 그쳤지만 이듬해 폴 모리아가 편곡한 연주곡은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올랐지요.

♫ 아델린느를 위한 발라드 [리처드 클레이더만] [듣기]
♫ 코모 호수 [스위트 피플] [듣기]
♫ Song for Anna [폴 모리아 악단] [듣기]
♫ Sentimentale [클로드 볼링-장 피에르 랑팔] [듣기]
♫ Love is Blue [비키 린드로스]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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