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가래, 빨리 없애고 싶다면?

[오늘의 건강]

호흡기 감염, 알레르기, 먼지 등에 의해 가래의 양이 늘어나면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중부 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 지방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제주도는 오전부터 낮 사이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4∼10도,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기관지나 폐에서 나오는 분비물을 말하는 가래는 감기에 걸리지 않아도 매일 생성된다. 건강한 성인에게도 하루 100ml 정도의 가래가 만들어지는데 이 정도의 양은 크게 불편함을 느낄 수 없는 정도다. 그러나 호흡기 감염, 알레르기, 먼지 등에 의해 가래의 양이 늘어나면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다.

이때 물을 자주 마시면 가래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물을 마시면 가래에서 이물질보다 수분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며 점도가 낮아지는데, 이렇게 끈적임이 덜한 가래는 훨씬 쉽게 배출된다. 물을 마실 때는 찬물보다는 따뜻한 물이 더 효과적이다.

미세먼지나 황사도 가래의 원인이 되므로 공기 질이 안 좋은 날에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가래 예방과 완화에 좋다. 또 담배는 기관지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며 이를 보호하기 위해 면역 세포가 포함된 가래가 과다 분비되므로 흡연은 삼가야 한다.

한편, 위와 같은 방법에도 불편함이 계속된다면 거담제(가래약)를 복용하는 것도 좋다. 거담제는 끈적거리는 가래를 묽게 만들고, 기관지의 섬모 운동을 촉진해 가래 배출을 돕는 약이다.

만약 가래를 뱉고 싶다면 에티켓을 지켜야 한다. 가래를 아무데나 뱉으면 바이러스나 세균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래를 휴지에 뱉은 다음 싸서 버리는 등 다른 사람이 접촉할 수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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