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면역질환 있다면 갑상선암 1.79~2.67배 위험

[오늘의 건강]

자가면역질환 환자는 갑상선 암에 걸릴 위험이 1.79~2.67배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오늘(5일) 전국은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진다. 아침 최저기온은 4~10도, 낮 최고기온은 13~20도로 예보됐다.

이날 새벽까지 충남 남서부와 전북 서부, 전남권 북서부에 비가 내리고, 곳곳에선 짙은 안개가 껴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새벽부터 아침 9시 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청권, 전라권을 중심으로, 밤부턴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기록하겠다.

오늘의 건강=자가면역질환 환자는 갑상선암에 걸릴 위험이 1.79~2.67배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중 하나인 갑상선암은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비교적 완치율이 높다.

성균관대 의대 강북삼성병원 서울건진센터 박성근 교수 연구팀은 2009년-2010년 국민건강보험 자료를 분석해 자가면역질환 여부에 따른 갑상선 암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 8개 자가면역질환 환자 1만6328명과 동일한 수의 질환이 없는 사람을 평균 9.49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이 결과, 자가면역질환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하시모토 갑상선염 환자는 2.1배, △그레이브스 병 환자는 2.67배 △염증성장질환 환자는 2.06배 △백반증 환자는 1.71배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1.76배 갑상선 암 발생 위험이 높았다. 또한, 8개의 자가 면역 질환 중 어느 하나의 질환에라도 이환된 경우, 자가면역질환이 없는 사람에 비해 갑상선 암 발생 위험도가 1.97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근 교수는 “자가면역질환 보유만으로도 향후 갑상선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원인이 된다”며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환자는 갑상선 초음파 등 갑상선 암에 대한 정기적인 선별 검사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갑상선 질환 분야의 저명한 학술지인 «갑상선(Thyroid)» 2월호에 게재됐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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