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잦은 코피도 미세먼지 때문?

[오늘의 건강]

건조한 환절기에는 코피를 자주 흘릴 수 있다. 낮은 습도로 인해 건조해진 코 점막이 저절로 찢어지면서 출혈이 발생하는 것이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오후부터 밤사이 전라남도 내륙 지역에 5~10mm의 비가 내리겠고, 광주와 전라북도 내륙 지역에는 5mm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5~12도, 낮 최고 기온은 11~ 21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건조한 환절기에는 코피를 자주 흘릴 수 있다. 낮은 습도로 인해 건조해진 코 점막이 저절로 찢어지면서 출혈이 발생하는 것이다.

또 국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수록 코피 환자도 증가한다. 미세먼지가 코 점막에 조직학적 변화를 유발하고,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을 증가시키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환절기에 특히 기승을 부리는 알레르기 비염도 코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꽃가루 등으로 인해 코가 간지러워 자주 만지면 코 점막에 자극을 받아 혈관에 상처가 생기고 코피가 나기 쉽다.

환절기 코피를 예방하려면 실내 습도를 55~60% 정도로 유지하고 미세먼지가 나쁜 날에는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다. 아침저녁으로 코딱지를 제거하고, 코를 살살 푸는 것도 코피 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코피가 날 때는 목을 약간 앞으로 숙이고 양 콧방울을 동시에 세게 누르며 출혈 부위를 10~15분 압박한다. 휴지나 솜으로 코를 세게 틀어막으면 오히려 점막을 더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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