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자마자 ‘30초’ 이것…치매 예방한다고?

[오늘의 건강]

소금물로 가글을 하고 있는 여성
아침에 일어나 물로 가글 후 내뱉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포근한 날씨를 보일 예정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10도, 낮 최고기온은 14~23도로 예보됐다. 다만 낮과 밤의 온도 차는 15도 이상으로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주말에 기승을 부렸던 황사는 한층 꺾인다. 1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됐다. 강원 영동, 광주·전남, 부산·대구·울산·경상권과 제주의 미세먼지 예보 등급은 ‘좋음’이다.

오늘의 건강= 아침에 일어나면 따뜻한 물 한 잔으로 속을 채우라는 말을 들어 봤을 것이다. 그런데 그 전에 우선 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입안에 넣은 물을 뱉어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침 안에는 1ml당 5억에서 10억 마리의 세균이 살고 있다. 또한 입에 있는 세균 종류만 해도 800여 종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 많지만 이렇게 입안을 점령한 세균은 치주질환을 유발하는 데다가 심하면 인지기능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 충치와 잇몸병을 유발하는 진지발리스균 등이 세균이 뇌로 침투해 뇌의 크기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루이빌 대학이 연구한 결과 진지발리스균은 알츠하이머병으로 사망한 환자의 뇌 조직에서 90% 발견됐다는 점도 근거로 사용된다.

그외에도 치주질환을 가진 사람은 다른 질병 유발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많다. 혈관성 치매는 1.7배, 뇌졸중은 2.8배, 류머티즘성 관절염은류마티스 관절염은 1.17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암도 구강세균이 그냥 지나치는 병은 아니다. 최근 이스라엘 한 대학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진지발리스균과 췌장암 발생의 연관관계도 확인됐다. 연구진은 동물 실험을 통해 구강 내 진지발란스균이 쥐의 췌장암 발병을 가속화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처럼 구강 내 청결을 지키는 것은 내 몸을 지키기 위한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특히 따뜻한 물을 마시기 전에 입안을 헹궈내는 버릇을 들인다면, 잇몸 염증을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입속 세균이 다양한 병을 일으키는 것으로부터 조금 더 안전해질 수 있다.

    천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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