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어떻게 잘 먹을 수 있을까?…영양균형이 필수!

[오늘의 건강]

항암치료를 버티기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고 이를 버틸 수 있는 체력을 길러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오늘(22일) 전국엔 구름이 많다가 차차 흐려져 밤부터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2~7도, 낮 최고 기온은 12~19도일 것으로 예보됐다.

오후 들어 중부 지방과 전북 서해안, 제주 지역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부턴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에상 강수량은 5~40㎜ 수준이다. 미세 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좋음’ 수준으로 나타나겠다.

오늘의 건강=항암치료를 버티기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고 이를 버틸 수 있는 체력을 길러야 한다. 암 자체의 영향뿐만 아니라 신체·정신적 스트레스, 수술·약물 등의 영향은 환자들의 식욕을 떨어뜨린다.

고려대 구로병원 혈액종양내과 강은주 교수와 임한나 임상영양사는 “암환자들은 암 치료를 버티는 힘을 기르기 위한 영양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전문의와 임상영양사 등 치료진과도 상담하며 치료과정을 함께하면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엄격한 식단관리보단 식사의 즐거움을!

암환자는 치료과정에서 식욕이 떨어지기 때문에 엄격한 식단관리보다는 나에게 맞는 음식을 섭취하며 자연스럽게 영양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 완벽하게 영양 관리를 하려는 고집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부를 수 있기에 조금 유연한 태도로 접근해도 괜찮다.

몇 가지 식품을 일부 섭취한다고 해도 암 치료의 결과에 대단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너무 엄격한 제한을 두지 말고 나에게 맞는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여 일상에서 식사의 즐거움을 느끼고 자연스러운 영양 관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육류 섭취도 OK…영양균형이 중요!

암환자는 ‘육류를 섭취하면 안 된다’고 생각할 순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암환자의 영양관리에 있어 근육 소모를 예방하고 조직의 재생과 상처 회복을 돕기 위한 단백질의 섭취는 반드시 필요하다.

육류는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어 빠른 회복과 빈혈 예방에 좋다. 다만, 육류는 기름기가 적은 살코기 위주로 섭취하고 생선, 계란, 두부, 콩 등 양질의 단백질도 모두 챙기면 더욱 좋다. 조리방법은 발암물질을 생성할 수 있는 직화, 훈제 등을 피하면 좋다.

특히, 암 환자는 영양불량을 조심해야 한다. 세포의 보호·복구·치료에 필수적이기에 적절한 영양을 골고루 공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부 특정한 영양소가 암 치료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며, 암 치료를 버티는 체력을 기르기 위해 균형잡힌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

간식은 군것질보다 과일

미국 암 연구소(AICR)에서 발표한 암 예방 건강수칙 중 설탕, 시럽이 들어간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암환자도 마찬가지인데, 단음식을 섭취하면 일시적으로 당과 인슐린 수치가 올라 산화 스트레스를 높이면서 발암물질의 생성이 활성화된다.

그렇기에 아이스크림, 초콜릿 같은 간식보다는 다양한 영양소와 항암효과를 지니는 파이토케미칼이 풍부한 과일을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항암 치료를 하는 환자의 경우도 조리 시 식욕을 돋우기 위한 소량의 설탕류는 사용하는 것이 좋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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