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위험 높이는 음주…한두 잔은 괜찮을까?

[오늘의 건강]

하루 한두 잔의 가벼운 음주도 암 발생률을 높인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전국이 맑은 가운데 강원도와 경북은 오후부터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5~2도, 낮 최고 기온 7~14도로 예보됐다. 강원 산지는 아침 기온이 –5도까지 떨어지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오늘의 건강= 매년 3월 21일은 암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암 예방과 조기 진단 등에 대한 정보를 나누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암 예방의 날’이다.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생활 속에서 암 위험을 줄이기 위해 피해야 할 습관들을 알아본다.

먼저 음주와 흡연은 모든 암의 주요 원인이다. 흡연자의 폐암 발병률은 비흡연자의 20배이며 후두암은 10배, 구강암은 4배, 식도암 위험은 3배 높다. 직접흡연은 물론 간접흡연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암 예방에 있어 음주도 적정량은 없다. 하루 한두 잔의 가벼운 음주도 암 발생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하루에 50g 정도의 알코올 섭취만으로도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암 발생의 위험이 2~3배까지 증가한다고 하니, 암을 예방하고 싶다면 절주가 필요하다.

소금에 절인 짠 음식도 좋지 않다. 고농도의 소금은 위 점막 세포를 자극해 음식 속의 발암물질이 잘 흡수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김치와 젓갈과 같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위암 발생률이 1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탄 음식은 많이 먹지 않으면 암에 걸리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동물성 식품이 탈 때 나오는 ‘벤조피렌’은 1급 발암 물질이므로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 게 좋다. 음식을 조리할 때는 꼭 환기를 하고, 고기를 먹을 때는 벤조피렌의 독성을 줄이는 채소를 곁들이도록 한다.

    이지원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