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30억 인구, 신경질환”…사소한 습관만 바꿔도 위험 뚝

[오늘의 건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월요일인 오늘(18일)은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내륙 곳곳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는 등 꽃샘추위가 예상된다.

내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5~5도, 낮 최고기온은 10~16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오늘의 건강= 매년 3월 셋째 주는 ‘세계 뇌 주간’이다. 일반 시민들에게 뇌과학 연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92년 미국 다나(DANA) 재단에서 지정했다. 현재는 전세계 60여개국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행사가 됐다.

WHO(세계보건기구)가 15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약 38%에 해당하는 30억명 이상이 다양한 신경계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질환에는 뇌졸중, 편두통, 치매, 당뇨병성 신경병증, 수막염, 간질,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이 포함된다.

WHO는 “신경계 질환을 앓은 뒤 건강이 크게 나빠지거나 사망한 환자의 80% 이상은 중·저소득국가에서 나온다”며 국가별 치료 접근성에 편차가 큰 것이 신경계 질환의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 집단은 일상에서 사소한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뇌졸중 등 중증 신경계 질환의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WHO의 권고에 따르면 혈압 관리와 가정 내 공기 질 개선을 통해 뇌졸중을, 금연을 통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뇌졸중 위험을 줄이기 위해 1주일에 150분 정도의 신체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센터는 총 7만5050명의 연구 참여자를 분석한 결과 150분 운동을 충족한 참가자들은 신체 활동이 없는 집단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29% 가량 줄었다는 결과를 얻기도 했다.

건강한 식재료를 섭취하는 것도 뇌건강을 지키는 좋은 방법이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호두, 항산화 물질 피세틴이 풍부한 딸기, 플라보노이드가 많은 고추는 뇌졸중이나 치매 위험을 낮추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다크 초콜릿도 한 번에 30g씩, 일주일에 3번 정도 먹으면 뇌졸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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