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입맛이 없지” …뜻밖의 콩팥 이상 신호?

[오늘의 건강]

콩팥에 이상이 있으면 식욕이 감퇴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남부지방에 가끔 구름 많겠고, 일교차가 15도 내외로 벌어지겠다. 수도권 등 서쪽 지역에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되며 미세먼지 농도가 짙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3~6도, 낮 최고기온은 12~18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매년 3월 둘째 주 목요일은 세계신장학회(ISN)와 국제신장재단연맹-세계신장연맹(IFKF-WKA)이 콩팥 건강 관리 중요성에 대해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한 ‘세계 콩팥의 날’이다.

콩팥은 소변을 만들어 노폐물을 배출하고 몸에 필요한 여러 호르몬, 효소를 생산, 분비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만약 콩팥에 이상이 생기면 노폐물이 몸에 쌓여 여러 증상이 발생하는데,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방치하면 콩팥이 영영 망가질 수 있다. 콩팥 질환이 있으면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을 알아본다.

눈과 발 주위가 붓는다.

눈 주위가 붓는 것은 콩팥이 체내에 단백질을 저장시키지 못하고 소변을 통해 많은 양의 단백질을 내보내고 있다는 신호다. 또 콩팥의 기능이 떨어져 나트륨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 나트륨이 체액에 쌓이며 발목이나 발이 부어오를 수 있다.

피곤하고 입맛이 없다.

콩팥 기능이 심각하게 떨어지면 혈액에 독소와 불순물이 쌓이게 된다. 때문에 평소보다 쉽게 지치고 입맛도 없고 피곤하지만 숙면을 취하기는 어렵다. 또 콩팥 질환이 있으면 빈혈이 동반될 수 있는데 빈혈 역시 무기력함과 피로를 부른다.

소변을 자주 본다.

소변은 깨어있을 때 3~4시간마다 한 번씩, 하루에 4~6회 보는 것을 정상 범위로 한다. 만약 하루 소변을 8회 이상 보면 ‘빈뇨’라고 할 수 있다. 콩팥의 여과 기능에 손상이 있으면 소변 욕구가 늘게 되며, 빈뇨는 비뇨기 감염이나 전립선 비대증의 신호일 수도 있다. 소변에 거품이 많거나 피가 섞여 나오는 것도 콩팥 이상의 신호이니 유의해야 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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