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국물에 밥 말아 먹었더니…몸의 변화가?

라면에 밥까지... 나트륨+탄수화물 과다 섭취 가능성

라면에 대파, 콩나물 등 다양한 생채소를 넣어 먹으면 라면의 단점을 줄이고 건강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라면을 먹은 후 국물이 남으면 버리기 아깝다. 짬뽕 국물도 마찬가지다. 국물 음식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너무 짜기 때문이다. 특히 라면 등 가공식품은 포화지방도 남아 있을 수 있다. 지속적으로 먹으면 혈압 상승, 위 점막 손상,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보건 당국조차 건강을 위해 국물은 남기라고 조언한다. 라면 국물을 어떻게 해야 할까?

라면에 밥까지나트륨+탄수화물 과다 섭취 가능성

라면은 맛있다. 다이어트 중이라도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다. 라면은 빵, 밥 등과 함께 대표적인 탄수화물이다. 게다가 팜유 등에 튀긴 것은 포화지방이 들어 있다. 결국 탄수화물-포화지방-나트륨 과다가 라면의 단점이 될 수 있다. 라면에 밥까지 말아 먹으면 탄수화물 과다 섭취가 될 위험이 있다. 라면 1개에 밥을 말아 먹으면 식후 혈당이 치솟는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이런 식습관이 오래 지속되면 살이 찔 수밖에 없다.

몸의 에너지원 탄수화물… “지나치면 독

우리 몸이 활동하기 위해서는 탄수화물도 먹어야 한다. 두뇌 활동을 위해서도 포도당(탄수화물)이 필요하다. 다만 과다 섭취가 늘 문제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쌀밥 위주의 식사 후 감자나 고구마를 후식으로 먹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같은 탄수화물이어서 혈당이 더 오르고 남은 열량이 지방으로 쌓여 살이 찔 수 있다. 체중 조절을 한다면 탄수화물은 전체 식사량의 55~60% 먹는 게 좋다.

짠 김치만라면에 생채소 넣으면 더 좋은 이유?

라면은 열량이 높고 혈당을 빨리 올리는 혈당 지수가 높아 당뇨 조절에도 좋지 않다. 짠 스프도 부담이다. 소금에 절인 김치까지 같이 먹으면 나트륨 과다 섭취다. 대파, 콩나물, 앙퍄, 배추, 토마토 등 다양한 생채소를 라면에 넣어보자. 요즘 채소가 비싸기 때문에 저렴한 것을 선택할 수 있다. 대부분 식이섬유가 많아 라면의 포화지방을 몸속에서 줄여주고 혈당을 천천히 낮게 오르게 한다. 몸에 좋은 항산화 성분이 많은 것도 장점이다.

대파, 콩나물, 배추지방 흡수 줄이고, 혈압 내리고

대파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라면의 포화지방이 몸에 흡수되는 것을 억제하고 장 활동에 도움이 된다. 콩나물은 단백질이 많고 혈압을 내리는 항고혈압 펩타이드가 들어 있다. 배추의 비타민 C는 열 및 나트륨에 의한 손실률이 낮아 라면에 넣어도 상당량의 비타민 C를 섭취할 수 있다. 특히 배추의 푸른 잎에는 비타민 A의 이전 물질인 베타카로틴이 많아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토마토, 양파혈관에 지방 쌓이는 것 억제, 혈당 조절에 기여

토마토를 넣어 먹는 경우도 있다. 익힐수록 늘어나는 라이코펜 성분이 강력한 항산화 효과로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억제한다. 양파의 퀘세틴 성분도 라이코펜과 같은 역할을 하며 염증 예방에 기여한다. 크롬 성분은 포도당(탄수화물) 대사의 항상성 유지에 도움을 줘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생채소는 종류에 관계 없이 라면의 단점을 보완해 줄 수 있다. 여기에 단백질이 많은 달걀도 빠질 수 없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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