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야 하는데…운동만 하면 두드러기가?

[오늘의 건강]

운동을 하고 난 뒤 몸에 두드러기가 올라온다면 체온이 정상 범위에서 조금만 올라가도 나타날 수 있는 ‘콜린성 두드러기’를 의심해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비 또는 눈이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6도, 낮 최고기온은 5∼9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봄을 앞두고 체중 감량을 위해 운동을 시작한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운동을 하고 난 뒤 몸에 두드러기가 올라온다면? 체온이 정상 범위에서 조금만 올라가도 나타날 수 있는 ‘콜린성 두드러기’를 의심해야 한다.

일명 열 두드러기로 불리는 콜린성 두드러기는 운동, 목욕, 자극적인 음식 섭취, 감정 변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신체가 자극을 받거나 열이 오르는 상황에서 발생한다. 작은 구진과 함께 가렵고 따가움이 동반되며 심할 경우 몸이 불타는 느낌이 들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을 수 있다.

체온이 올라가면 우리 몸은 땀을 배출해 체온을 조절한다. 그러나 땀이 잘 나지 않는 체질이거나 체내 수분이 부족해 배출이 어려우면 교감신경에 교란이 일어날 수 있다. 이때 땀 대신 알레르기 작용을 유발하는 히스타민이 분비되면서 두드러기가 올라오는 것이다.

이때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증상을 가라앉힐 수 있지만 재발을 피하고 싶다면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맵고 뜨거운 음식 대신 싱겁고 미지근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으며, 과도한 운동이나 뜨거운 물 목욕을 피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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