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빨간 줄이?”…갑자기 생긴 튼살, 이유는 ‘이것’

[오늘의 건강]

튼살의 정식 의학용어는 ‘팽창선조’다. 피부 흉터의 일종인 튼살은 진피층이 팽창돼 피부 중간층을 이루는 콜라겐 조직이 찢어져 피부 위로 비친 상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오늘은 전국에 구름이 많고 아침 기온이 낮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부 지방은 흐리고, 남부 지방과 제주는 구름이 많을 예정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4~3도, 낮 최고기온은 7~13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오늘의 건강= 튼살은 피부 겉면이 얇게 갈라진 것으로 발생 부위에 따라 스트레스로 작용하곤 한다. 종아리나 무릎 뒤에 생긴 튼살은 반바지나 치마 착용이 꺼려지는 원인이다. 하체뿐 아니라 어깨나 겨드랑이에도 튼살은 생길 수 있다.

튼살의 정식 의학용어는 ‘팽창선조’다. 피부 흉터의 일종인 튼살은 진피층이 팽창돼 피부 중간층을 이루는 콜라겐 조직이 찢어져 피부 위로 비친 상태다. 보통 튼살은 살이 단시간에 찌거나 임신과 출산을 겪은 후 생기기 쉽다. 키가 갑자기 크는 등 성장이 급격히 이뤄지거나 호르몬 불균형 등도 튼살의 원인이다. 결핵이나 당뇨병이 있어도 피부의 탄력섬유가 빠져나가 튼살이 잘 생긴다.

튼살이 생기면 초기에는 피부에 빨간 선이나 띠 모양이 나타난다. 상처가 생긴 뒤 피부 재생이 이뤄지는 단계라고 보면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붉은 선은 흰색으로 변한다. 정상 피부보다 주름지고 위축돼 울퉁불퉁한 촉감이 된다.

튼살은 한 번 생기면 저절로 사라지지 않는다. 튼살크림을 바르더라도 눈에 띄는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 보습 효과가 주된 기능인 튼살크림은 튼살의 원인인 진피층 손상을 재생시키기 어렵다. 미국 마이애미대(Miami University) 연구팀에 따르면 튼살을 보습하면 피부 세포끼리 결속력을 높일 순 있지만 이미 생긴 튼살을 없애진 못했다.

튼살을 막으려면 평소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살이 잘 찌는 체질이라면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 조절을 생활화하는 게 도움된다. 임신 등 체중이 과하게 찔 수 있는 상황이라면 체중 조절에 더욱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꽉 끼는 속옷이나 옷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피부 세포에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튼살이 잘 생긴다. 튼살 초기 단계에 발견했다면 피부 재생을 유도하는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초기 단계에는 회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혜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