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뺄 때 음식 유혹…머릿 속에서 ‘이 말’ 외쳐라?

[오늘의 건강]

음식에 대한 강한 욕구, 식탐의 악순환에 빠지면 건강한 식습관을 완전히 망치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6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낀 곳이 많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4∼1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새벽부터 비 또는 눈이 내려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오늘의 건강 = 살 빼는 과정에서 가장 힘든 것은 눈앞에 맛있는 것을 두고 참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군것질거리나 고소한 빵 냄새에 군침이 돌고 못 참고 기어코 먹기 일쑤. 자제력을 잃고 먹기에 급급하다 다시 볼룩해진 뱃살을 보고 후회한다. 음식에 대한 강한 욕구, 식탐의 악순환에 빠지면 건강한 식습관을 완전히 망치게 된다. 다이어트에도 적일 수 밖에 없는 식탐, 자제 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머릿속에 먹지마! 외쳐라 = 실제 ‘심리학기록(Acta psychologica)저널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머릿속으로 “먹지마!”라고 외치면 실제로 식탐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된다. 마음속으로 특정한 단어를 계속해서 외치면 원래 하려고 했던 행동을 저지할 수 있다는 것. 식탐이 생길 때도 “먹지마”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외치게 되면 먹으려고 했던 행동을 가로막을 수 있다.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더 먹어라

탄수화물에서 소화가 잘 안 되는 부분인 섬유질은 식탐이나 단 음식에 대한 식욕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섬유질은 통곡물과 콩류, 채소, 과일 등에 많이 들어있다. 섬유질은 당분이 혈류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늦춰 혈당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 혈당이 안정돼야 식사 사이에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다. 섬유질은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식탐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입안을 항상 깨끗하게 하라 = 식사 후에는 치실을 사용해 찌꺼기를 제거하고 칫솔질과 구강 청결제를 사용해 입안을 깨끗하게 씻어내자. 이렇게 입안을 깨끗이 하고 나면 더 먹고 싶은 생각이 줄어든다.

특히 치실을 사용해 입안을 청소하면 상쾌한 느낌과 함께 만족감을 줄 뿐만 아니라 구강건강에도 아주 좋은 효과가 있다. 음식 찌꺼기가 치아 사이에 남아 있으면 세균이 생겨 치아 에나멜(사기질)을 부식시킨다. 치실을 사용하고 양치질을 잘하면 이런 세균을 제거함으로써 치아를 튼튼하게 유지할 수 있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라 = 많은 사람들이 저 탄수화물 식사를 하면 탄수화물을 더 많이 먹고 싶어질 것이라고 잘못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저 탄수화물 식사를 하면 식탐을 줄이게 된다.

저탄수화물 식사를 하게 한 결과, 탄수화물에 대한 식탐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 연구에서도 탄수화물을 제한하는 식사법은 단 음식이나 탄수화물이 많이 든 음식에 대한 식탐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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