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망가지면 회복 어려워…눈 건강 지키는 7가지

[오늘의 건강]

최근 컴퓨터, 스마트폰의 일상적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화요일인 20일 전국이 흐리고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0도, 낮 최고기온은 3∼11도로 예보됐다. 19일보다 5∼10도가량 낮아지겠으니 급격한 기온 변화에 따른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오늘의 건강 = 최근 컴퓨터, 스마트폰의 일상적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눈 건강은 한 번 악화하면 회복하기 어려워 평소에 관리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일상생활 속 습관 7가지를 소개한다.

눈의 피로 줄이기 = TV나 휴대폰 등을 볼 때 조명을 적절히 조절해 눈부심을 방지하고, 물체를 쉽게 볼 수 있도록 한다. 2시간 이상 화면을 보는 것은 피하고, 20분마다 20초씩 20피트 (약 6미터) 멀리 보는 ’20-20-20 규칙’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안구 건조 예방 = 눈이 건조하면 눈이 뻑뻑해져 외부 자극에 노출돼 시력이 저하될 수 있다.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고, 필요 시 인공눈물을 사용해 눈물양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적절한 눈 보호구 착용 = 강도 높은 자외선은 안구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자외선이 강한 장소에 가거나 용접 등 직업적으로 밝은 빛에 노출될 때는 선글라스나 모자를 착용해야 한다.

건강한 식단으로 안구 질환 예방 = 비타민A·B·C·E와 베타카로틴, 루테인 등은 황반변성·녹내장 등 노화성 안구 질환을 예방해 준다. 비타민C가 풍부한 딸기, 비타민E가 풍부한 견과류,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당근이 포함된 식단이 도움 된다.

규칙적인 운동과 금연 = 운동은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안압을 낮추며, 대사질환을 예방한다. 다만, 안압을 높이는 자세를 취하는 운동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흡연은 황반변성 위험을 2~4배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으므로 금연은 필수다.

눈 비비지 않기 = 눈을 비비면 예민한 눈 주위 피부를 자극해 피부 아래 작은 혈관들이 터져 다크서클이 생길 수 있다. 장기간 눈을 비비면 원추각막, 안구건조증, 망막박리 등이 유발될 수 있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 = 소아에게 시력 저하, 고개 돌림을 못 하는 등 증상이 있다면 약시, 사시가 의심되므로 안과 검사를 받아야 한다. 소아·청소년은 정기 검진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도수의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40세 이상 성인은 1년에 한 번 안과 검진을 권장한다. 특히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은 망막혈관질환과 관련이 있다. 해당 질환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하는 것이 좋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김진하 교수는 “과도한 스크린 사용이 눈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인지하고 눈의 휴식을 취하고 적절한 보호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안구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건강한 시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기적 안과 검진을 하는 것은 필수”라고 말했다.

    임종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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