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렵고 갈라진 발…겨울에 부츠 자주 신었나요?

[오늘의 건강]

무좀균은 발톱, 발뒤꿈치, 발가락 사이 등 어느 곳에나 파고들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오후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고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내륙 지방에는 오전까지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3~9도, 낮 최고기온은 12~19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여름도 아닌데 발과 발톱에 무좀이 생겼다면? 겨우내 즐겨 신었던 부츠와 두꺼운 양말 때문일 수 있다. 곰팡이에 의한 감염성 질환인 무좀은 보온을 위해 밀폐범위가 넓고 통풍이 어려운 신발을 신었을 때도 발생할 수 있다.

무좀균은 발톱, 발뒤꿈치, 발가락 사이 등 어느 곳에나 파고들 수 있다. 발톱에 침투하면 발톱의 변색과 변형이 일어나고 발가락 사이나 발바닥에 감염되면 가려움과 각질이 나타날 수 있다. 발뒤꿈치가 두꺼워지고 갈라질 때도 무좀을 의심해야 한다.

무좀은 항진균제를 적절히 사용하면 완치될 수 있다. 특히 발톱 무좀은 수개월 간 약을 먹는 등 발 무좀에 비해 보다 긴 치료가 필요하다. 만약 치료를 소홀히 해 발톱 무좀이 제대로 치료되지 않으면 발 무좀으로 번질 수 있다.

재발 방지를 위해서 부츠는 가급적 외출 시 이동 중에만 착용하고 실내에서는 통풍이 잘되는 신발로 갈아 신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신발 안을 드라이어로 말린 뒤 습기 제거에 효과적인 신문지를 넣어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한다.

    이지원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