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 빼주는 우엉, ‘이렇게’ 먹으면 더욱 좋다는데

[오늘의 건강]

리그닌은 장내 발암물질을 흡착해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는데, 우엉을 잘게 자를수록 더 많이 나오므로 우엉을 손질할 때는 가급적 얇게 써는 것이 좋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비·눈 예보가 없어 전국이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4도, 낮 최고기온은 8~15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오늘의 건강= 아삭아삭 씹는 맛이 좋은 우엉이 제철을 맞았다. 산삼의 주요 유효성분인 사포닌이 풍부해 ‘모래밭에서 나는 산삼’으로 불리는 우엉은 노화 방지와 혈액 순환 개선에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우엉의 다양한 건강 효능 및 섭취 시 알아두면 좋은 점을 소개한다.

우엉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식이섬유는 수용성과 불용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수용성 식이섬유는 담즙산, 콜레스테롤, 독성물질 등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하며 내장지방으로 인한 뱃살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불용성 식이섬유도 변비 해소와 노폐물 제거에 효과적이며 조금만 먹어도 큰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우엉의 칼로리 자체도 100그램당 대략 60~80kcal 정도로 낮은 편에 속하므로 다이어트 중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식품이다.

특히 우엉에 함유된 필수아미노산인 아르기닌은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활력을 증진시킨다. 천연 인슐린으로 불리는 ‘이눌린’이라는 성분도 들어 있어 신장 기능 향상과 혈당 안정에 도움이 된다.

한편, 우엉을 잘랐을 때 나오는 끈적거리는 물질은 불용성 식이섬유의 일종인 ‘리그닌’이다. 리그닌은 장내 발암물질을 흡착해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는데, 우엉을 잘게 자를수록 더 많이 나오므로 우엉을 손질할 때는 가급적 얇게 써는 것이 좋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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