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도 먹기 힘든 구내염, 빨리 나으려면?

[오늘의 건강]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겨울철에는 감기뿐만 아니라 구내염도 조심해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에 비가 오겠다. 아침 최저 기온 –6~7도, 낮 최고 기온 1~10도로 예보돼 당분간 평년보다 포근하겠다.

오늘의 건강=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겨울철에는 감기뿐만 아니라 구내염도 조심해야 한다. 구내염으로 인해 입안에 수포나 궤양이 생기면 통증으로 말을 하거나 식사를 하기가 어려지는 등 일상생활이 불편해진다.

구내염도 다 같지 않다. 원인과 증상에 따라 종류가 다르다. 흔히 피곤할 때 자주 올라로는 하얗고 둥근 구내염은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이다. 입술 주위에 작은 수포가 여러 개 올라왔다면 헤르페스성 구내염을 의심해야 한다. 혓바닥에 흰 이물질이 낀다면 곰팡이에 감염된 것일 수 있고 입 안 점막에 흰색 그물 형태의 염증이 생겼다면 구강편평태선일 가능성이 크다.

구내염 예방과 회복에 가장 중요한 것은 구강 청결이다. 가급적 식후 30분 이내, 늦어도 잠들기 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하도록 한다. 입속 세균을 억제하는 가글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단, 이미 구내염이 생겼다면 병원에서 치료에 도움이 되는 가글을 처방받는 것이 좋다.

구내염이 올라왔을 때는 음식도 가려 먹어야 한다. 박테리아를 증식시켜 염증 치유를 늦추는 단 음식과 염증 부위를 따갑게 하는 맵고 짜고 신 음식은 피하고 대신 물을 자주 마셔 입 안이 마르지 않게 한다. 음주와 흡연도 당분간 멀리 하는 것이 좋으며 비타민 B군이 충분히 함유된 영양제를 챙겨 먹으면 피로 회복과 염증 치유에 도움이 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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