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에 빨개진 볼…더 빨갛게 악화하는 습관은?

[오늘의 건강]

안면홍조증은 피부 진피 속에 있는 모세혈관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있는 상태를 말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수도권과 충남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9~2도, 낮 최고기온은 4~10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겨울철 유독 얼굴이 쉽게 빨개져 고민인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 일시적인 증상에 그치지만 빨개진 얼굴이 오래 지속되거나 작은 온도 차이에도 얼굴이 금방 달아오른다면 ‘안면홍조증’을 의심해야 한다.

안면홍조증은 피부 진피 속에 있는 모세혈관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있는 상태를 말한다. 주로 양쪽 볼에 나타나지만 증상이 장기화되면 목이나 가슴까지 번질 수 있고, 염증성 여드름이나 지루성 피부염이 동반되기도 한다.

특히 겨울철 춥고 건조한 날씨와 난방으로 인한 내외부 온도차는 피부를 더욱 약하고 민감하게 만들어 안면홍조 증상을 심화시킨다. 따라서 안면홍조가 있거나 예방하고 싶다면 피부보호를 위해 외출 시 마스크와 자외선 차단제를 꼭 사용하는 것이 좋다.

뜨거운 사우나, 스팀 타올을 이용한 얼굴 마사지 등은 혈관을 확장시키므로 자제하고 얼굴의 때를 밀거나 찬물로 세수를 하는 것도 손상된 혈관과 피부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피하도록 한다.

안면홍조증으로 인한 불편이 심하다면 피부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으며, 의사의 처방 없이 임의로 스테로이드제 등의 피부 연고를 바르면 오히려 안면홍조가 더욱 심해질 수 있으니 금물이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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