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할 때 보일러 끄지 마세요”…난방비 폭탄 막으려면?

[오늘의 건강]

외출 전에는 보일러를 완전히 끄는 것보다 온도를 2~3도 정도만 낮추는 게 더 효율적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11~1도, 최고기온 1~9도)을 웃돌면서 포근하겠으나, 대기가 건조하고 미세먼지가 심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6~4도, 낮 최고기온은 4~13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추위에 맞서기 위해 집을 데우다 보면 난방비 걱정이 슬며시 떠오른다. 그렇다고 난방을 안 할 수는 없는 터, 조금이라도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은 찬 공기가 스며드는 틈새다. 이중 커튼, 문풍지, 에어캡 등으로 문틈을 막으면 냉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바닥에도 카펫이나 담요를 깔면 한기를 막고 난방 잔열도 보존할 수 있다.

또 외출 전에는 보일러를 완전히 끄는 것보다 온도를 2~3도 정도만 낮추는 게 더 효율적이다. 온도가 유지될 때보다 뚝 떨어진 온도를 다시 높일 때 더 많은 에너지가 소요되기 때문이다. 하루 이상의 장기 외출일 때는 ‘외출모드’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배관도 잘 점검해야 한다. 보일러 배관에 오염물이 쌓이거나 누수가 있으면 제대로 가동이 안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적어도 1년에 한 번씩은 배관 청소를 하고 오래돼 침전물이 생긴 난방수는 난방 효율을 떨어트릴 수 있으므로 교체한다.

난방 온도 자체를 높지 않게 설정하는 방법도 있다. 난방 온도를 1도 낮추면 최대 7%의 난방비가 절약된다. 대신 깨끗하게 닦은 창문에 에어캡의 볼록한 부분이 닿게 붙이면 실내온도를 2~3도 가량 높일 수 있으며, 내복을 입어 체감온도를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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