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부산병원, 방글라데시 수도에 분원 추진

삼육부산병원(병원장 최명섭)이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분원(分院)을 세운다.

다카는 인구 밀집도는 무척 높으나 의료시설이 부족하다. 이에 삼육부산병원은 분원 설립을 위해 방글라데시 현지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이를 추진할 현지 파트너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방글라데시연합회와 최근 업무협약도 맺었다.

최명섭 병원장(앞줄 왼쪽). [사진=부산삼육병원]
이를 통해 ▼외국인 의사의 국내(방글라데시) 진료에 따른 법적 허가 및 비자 문제 ▼현지 의사와 간호사의 해외(한국) 연수 ▼선교센터 및 분원 개원 등을 서로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것.

또 ▼현지 치과 클리닉 이전 통합 및 향후 치대 설립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현지인들의 치과 질환이 많은 것에 착안한 것이다.

병원은 방글라데시를 방문한 7~15일 다카 현지에서 의료봉사도 펼쳤다. 최명섭 병원장 등 의료진과 임직원 8명이 의료취약계층 약 600여 명에 건강 상담을 하고, 의약품도 처방해주었다. 이번 봉사활동엔 현지 방글라데시 의사들도 다수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글라데시 다카 의료봉사. [사진=부산삼육병원]
최 병원장은 20일 “삼육병원 설립 이념을 이어받아 방글라데시에 분원을 설립, 더 많은 의료 취약 계층을 치료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현지를 방문해보니 방글라데시 현지인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려 해도 현재는 대사관에서 비자를 받는 게 쉽지 않다고 했다”면서 “부산 서구 의료관광특구에 부산삼육병원이 있는 만큼 초청 비자 문제를 적극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의료관광객 유치에도 열정을 보였다.

    윤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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