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놀병원 이동렬, ‘ATW 2023’ 포스터 최우수

부산 메리놀병원 신장이식센터(센터장 이동렬)가 최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3 아시아이식학회(ATW, Asian Transplant Week)’에서 ‘이식 신장 생존율 증가 임상연구’로 포스터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왼쪽부터 이동렬, 김병창 과장. [사진=메리놀병원]
흔히 신장이식 환자에게 하는 ‘조직 적합성(HLA)’ 검사 외에 ▲에플릿(Eplet) 불일치 검사 ▲이식받는 환자의 T임파구가 인식하는 HLA 항원 결정부를 예측하는 알고리즘 검사 등을 통해 이식 신장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핵심.

이동렬 센터장은 “신장이식 후 공여자 특이항체의 발생을 예측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 개별 맞춤형 치료를 할 수 있기 때문”이라 했다.

메리놀병원 신장이식팀은 여러 해 임상연구를 통해 “Eplet 불일치 수가 증가한 경우, 간접적으로 인식 가능한 HLA 항원 결정부 예측 알고리즘에서 높은 수치를 보이는 경우는 실제 공여자 특이항체의 발생(de novo donor specific antibody)이 증가해 이식 신장의 수명이 낮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이 센터장은 내년 6월 열릴 미국이식학회(필라델피아), 9월 열릴 세계이식학회에서도 이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윤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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