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건강에 좋은 곶감, 조심해야 할 사람은?

[오늘의 건강]

곶감은 감이 건조되는 동안 각종 영양소가 농축되어 효능이 크게 늘어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파의 영향으로 전국의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7∼-4도, 낮 최고기온은 –8∼3도 사이로, 바람도 순간 풍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오늘의 건강= 감의 껍질을 벗겨 말린 곶감은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영양간식이다. 달콤하고 쫀득해 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감이 건조되는 동안 각종 영양소가 농축되어 효능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곶감에 함유된 ‘탄닌’ 성분은 혈액 속에 쌓인 중성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여 고혈압 및 동맥경화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위와 장의 점막을 보호하고 몸속에 축적된 니코틴을 배출하는 효과도 있다.

또 곶감 표면의 흰 가루에는 감에 든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농축돼 노화 방지, 시력 보호, 항암 작용에 도움을 준다. 기관지와 폐에도 좋아 기침과 가래가 심할 때 먹으면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

한편, 감의 각종 성분이 농축된 곶감은 열량(100g당 250kcal)과 당도가 높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나 다이어트 중인 사람은 과다섭취를 피해야 한다. 철분 섭취가 중요한 임신부도 곶감을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 곶감에 많은 탄닌 성분이 몸속에서 철분과 결합해 철분 부족을 일으킬 수 있지 때문이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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