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눈 됐네?” 김유정 충혈 모습…눈 실핏줄 왜 터질까?

[셀럽헬스] 배우 김유정 실핏줄 터져 충혈

배우 김유정이 6일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진행된 핸드백 브랜드 쿠론(COuRONNE)의 팝업스토어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최근 배우 김유정이 토끼눈 상태로 한 기념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눈 실핏줄이 터져 한쪽 눈 흰자위가 빨갛게 물든 것이다. 실핏줄은 왜 터지는 걸까?

눈에 실핏줄이 터지는 현상은 전문용어로 결막밑출혈(결막하출혈)이라고 한다. 눈의 흰자위 부분엔 거미줄처럼 실핏줄이 퍼져있다. 이가 터지면 결막이 붓고, 선홍빛 피는 갈색, 녹색으로 변하다가 사라진다.

눈이 빨갛게 변하면 보는 이도 덩달아 걱정된다. 하지만 실핏줄이 터지더라도 큰 통증이나 불편함이 없다. 시력에도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회복된다. 회복 기간은 보통 1~2주 정도다. 그 이상 증상이 이어진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결막에 있는 혈관은 작은 충격으로도 손상되기 쉬워 다양한 이유로 실핏줄은 터진다. 피로 누적, 안구건조증, 알레르기, 외부 자극, 약물 영향 등으로 결막밑출혈이 유발될 수 있다. 눈의 압력이 갑자기 오르거나 눈에 지나치게 힘을 주는 것도 결막밑출혈의 원인이다. 심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한 뒤 실핏줄을 터지는 이유다. 요즘처럼 차갑고 건조한 날씨에도 실핏줄이 잘 터진다.

눈 자극 최소화해야…실핏줄 생긴 뒤 안 사라지면 ‘각막신생혈관’ 의심

평소 실핏줄이 터지지 않게 관리하려면 눈에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 눈을 자주 비비거나, 눈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무거운 짐을 들거나 숨을 오랫동안 참는 것도 좋지 않다. 단, 결막밑출혈이 자주 반복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한편 눈에 빨갛고 선명한 실핏줄이 갑자기 생긴 뒤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는다면 각막신생혈관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각막신생혈관은 혈관이 없는 각막에 비정상적으로 생긴 혈관이다. 각막신생혈관은 정상 혈관보다 약해 출혈이 잘 생기고, 염증에도 취약하다. 이를 방치하면 시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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