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릿찌릿”…일상 속 정전기 줄이려면 ‘이렇게’

[오늘의 건강]

메마른 날씨에는 옷을 갈아입거나 자동차 손잡이를 잡는 등 일상에서 쉽게 정전기가 느껴진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평년보다 낮은 기온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기온은 -2~7도, 낮 기온은 11~16도로, 평년 아침 기온 0~9도, 낮 기온 11~17도보다 낮다.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할 것으로 보여 산불 등 화재에 유의해야 한다.

오늘의 건강= 겨울은 춥지만 메마른 날씨다. 공기뿐만 아니라 살갗, 머리카락 모두 건조해 정전기가 일어나기 일쑤다. 유독 정전기가 잘 생기는 사람도 있다. 옷을 갈아입거나 다른 사람과 손만 스쳐도 ‘찌릿’하고 따끔한 정전기가 느껴진다. 정전기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정전기는 흐르지 않고 멈춰있는 ‘정지한 전기’다. 마찰 등으로 외부적인 자극이 생기면 몸이나 물체에 머물러있던 전기가 흘러 찌릿함이 느껴진다. 정전기를 막으려면 공기든 몸이든 촉촉하게 유지해야 한다.

먼저, 실내 습도는 40~60% 정도로 맞추는 것이 좋다.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빨래를 건조한 곳에 널어 공기가 마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습도가 10~20% 정도로 낮으면 전하(물체가 가진 전기의 양)가 공기 중에 흡수되지 못해 정전기가 잘 생긴다. 창문을 열어 공기가 원활히 순환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중요하다. 물을 많이 마시면 피부 보습이 높아지는 것은 이미 수많은 연구로 증명됐다. 몸속에 수분을 채웠다면 손, 팔 등에 보습크림을 발라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얼굴, 입술뿐만 아니라 머리카락에도 수분을 공급해야 한다. 머리를 감을 때는 샴푸 후 린스, 트린트먼트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머리를 말릴 때도 뜨거운 바람보단 차가운 바람을 이용하고, 모발에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에센스를 바르면 정전기를 막을 수 있다. 머리를 빗기 전엔 빗을 물에 살짝 담갔다 사용하면 된다.

일상 속에선 나일론이나 아크릴, 폴리에스터 등 합성섬유보단 천연섬유 소재 옷을 입는 게 정전기 방지에 도움된다. 정전기가 심한 옷을 입을 때는 화장실처럼 습기가 많은 곳에 미리 걸어뒀다가 입으면 정전기가 덜하다. 스타킹을 신을 땐 스타킹 위에 로션을 바르는 것도 좋다. 자동차 손잡이를 만질 때 정전기가 생긴다면 동전이나 열쇠 등으로 손잡이를 먼저 건드려 정전기를 흘려보낸 뒤 잡으면 된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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