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어깨에 눈이? 환절기 심해지는 비듬 없애려면

[오늘의 건강]

건조한 환절기에는 얼굴 피부뿐만 아니라 두피도 메말라 비듬이 생기기 쉽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중부지방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9∼18도, 낮 최고기온은 22∼26도로 예보됐다. 낮엔 포근한 가운데 수도권·강원 영서는 오전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오늘의 건강= 아직 겨울도 오지 않았는데 어깨 위에 눈이 내렸다면? 두피 건강의 적신호가 켜진 것일 수 있다. 건조한 환절기에는 얼굴 피부뿐만 아니라 두피도 메마르기 쉽기 때문이다. 방치하면 염증이 발생해 만성 탈모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관리에 돌입해야 한다.

비듬은 크게 건성과 지성으로 나뉜다. 환절기에 두피가 건조해져 각질이 발생하는 것이 건성 비듬이다. 이때는 불청결하다는 생각에 머리를 자주 감기보단 미온수로 하루에 한번만 감는 것이 좋다. 보습을 위해 두피팩을 하는 것도 좋으며 염색이나 파마 등은 당분간 피하도록 한다.

반면 피지 과다 분비로 발생하는 지성 비듬은 노랗고 점성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때는 샴푸를 꼼꼼히 하면서 두피와 모근에 있는 노폐물을 깨끗하게 제거해야 한다. 린스나 트리트먼트는 머리카락 끝에만 사용하고 두피를 손톱으로 긁어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머리를 감을 때 비듬원인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항진균 샴푸를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사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머리를 감고 난 후에는 두피와 모발을 수건으로 가볍게 두드려 물기를 제거하고 미지근한 바람으로 말려주자. 만약 이러한 관리를 했는데도 비듬이 계속된다면 다른 피부질환일 수 있으니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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