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종양성형술’ 배영태, 온종합병원에 둥지

유방암 ‘종양 성형술’ 명의, 배영태 전 부산대병원 교수가 온종합병원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 종양 성형술은 암이 생긴 유방을 절제한 후 유방 재건술까지 잇따라 진행하는 원스톱 수술방식.

온종합병원(병원장 김동헌)은 10일, “유방암 수술과 유방 재건술 분야 명의로 꼽히는 부산대병원 배영태 전 교수(유방외과)와 그의 제자 정영래 임상교수를 영입, 11월부터 진료를 시작한다”고 했다.

배영태 전 부산대병원 교수(왼쪽)와 정영래 교수. [사진=부산 온종합병원]
간담췌외과를 중심으로 고난도 수술에 도전하는 ‘하이테크서저리팀’을 운영해온 온종합병원이 위암(김동헌-주재우), 폐암(최필조), 유방암(배영태) 등 다양한 분야로 암수술 범위를 넓혀가는 모양새다.

특히 배영태 교수는 유방암 진단을 하는 ‘맘모톰 조직검사’(Mammotome biopsy)를 국내에 처음 도입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거기에 유방외과와 성형외과 영역을 넘나드는 ‘종양 성형술’은 환자들 만족도가 높아 크게 호평을 받아왔다. 부산대병원에 재직할 때 출판한 ‘외과 의사가 하는 종양 성형술(군자출판사)’은 ‘2023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꼽혔다.

그의 유방암 수술 환자 5년 생존율은 89.3%, 10년 생존율은 85%에 이른다. 우리나라 유방암 수술 전체 평균 생존율 80%(5년), 70%(10년)를 크게 넘어선다. 그의 손을 거친 환자들 예후가 그만큼 좋다는 얘기다.

    윤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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