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백병원 ‘알레르기 면역치료 클리닉’ 생겼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인제대 해운대백병원(병원장 김성수)이 ‘알레르기 면역치료 클리닉’을 열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6년간 진료 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질환은 알레르기 비염. 특히 봄철 꽃가루와 같은 계절성 알레르기,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늘면서 생긴 개, 고양이 알레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체계적인 클리닉은 전국적으로 부족했고, 이에 대다수 알레르기 환자는 하는 수 없이 기존 약물 요법에 주로 의존해왔다.

알레르기를 근본적으로 고치려면 현재까진 ‘면역치료’가 유일한 방법. 이를 위해선 원인 알레르겐을 정확히 진단해낼 수 있어야 한다. 또 면역치료에 잘 맞을 환자를 선별해내야 하고,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아나필락시스’ 같은 부작용에 대한 적절한 대처 능력도 필요하다.

면역치료는 크게 2가지로 구분된다. 팔에 주사를 놓는 ‘피하 면역치료’, 혀 밑에 약물을 녹여서 복용하게 하는 ‘설하 면역치료’다.

박찬선 교수(알레르기내과)는 7일 “계절성 알레르기일 때는 보통 피하 면역치료를 하게 되지만, 집먼지진드기가 원인인 환자에겐 설하 면역치료, 피하 면역치료 둘 다 할 수 있다”고 했다.

왼쪽부터 알레르기내과 박찬선 류효인 교수. [사진=해운대백병원]
    윤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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