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지 교수, ‘복막 외 접근 탈장교정술’로 우수구연상

울산대병원 이은지 교수(외상외과)가 ‘2023년 제17회 대한탈장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받았다.

그가 발표한 ‘복부 탈장의 확대 복막외 접근 탈장교정술의 초기 국내 결과’는 국내에서는 처음 나온 내용이란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고난도 술기가 필요한, 최신 탈장 치료법인 ‘복막외 접근 탈장교정술'(Totally extraperitoneal herniorrhaphy)은 해외에선 이미 시작됐으나, 국내에선 아직 활발하게 시도하지 않는 수술법의 하나.

이 교수는 2018년 10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울산대병원 외과에서 복부 탈장으로 이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는 “탈장낭을 박리한 후 탈장낭으로 인한 복벽 결손 부위를 봉합하고, 동시에 인공막을 설치한다. 복막 외로 접근하여 복강 내 장기가 인공막과 닿지 않기에 이와 관련된 합병증을 피할 수 있다”고 했다.

그의 임상례는 “국내에서는 첫 연구 결과이나, 출혈 및 부작용 등이 기존 해외의 연구 결과와 비슷하게 나타나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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