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후 충혈된 눈, 방치하면 시력 떨어질 수도”

[오늘의 건강] 감염성 결막염 증상과 치료법

결막염이 장기화되면 시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는 영구적인 합병증 발생 위험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곳곳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소나기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9~34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무더위를 잊게 하는 즐거운 물놀이. 하지만 신나는 시간이 지난 후 뜻하지 않은 불청객을 맞을 수 있다. 바로 감염성 결막염이다. 깨끗하지 못한 물로 인해 발병하기 쉬운 감염성 결막염은 원인에 따라 바이러스성과 세균성, 진균성으로 나뉜다.

대부분의 경우 결막염에 걸린 사람으로부터 전염되는 바이러스성이다. 증상으로는 충혈과 통증, 불편감, 눈곱 등이 있다. 그러나 이들 증상과 함께 시력 저하가 나타난다면 각막염, 포도막염 등 다른 질환일 가능성도 있다.

노원을지대병원 안과 배기웅 교수는 “결막염이 장기화되면 시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는 영구적인 합병증 발생 위험이 있다”며 “결막염이 의심되면 안과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진료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치료는 항생제와 스테로이드 안약을 투여한다. 불편하더라도 가능한 눈을 만지지 말고,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발병 후 2주까지는 전염성이 있으므로 타인과의 접촉을 제한하고 개인 위생에 보다 신경 써야 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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