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에 몸 챙기는 다양한 보양식은?

[오늘의 건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초복인 오늘(11일) 소낙성 비와 폭염이 함께 나타나겠다.

단시간에 비가 거세게 쏟아진 뒤 그치는 일이 반복되겠으며, 특히 중부 지방과 호남,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오후부터 돌풍을 동반한 뇌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 지방(강원 동해안 제외)·호남·경북북부내륙·서해5도 30~100㎜, 강원 동해안과 영남(경북 북부 내륙 제외)·제주는 5~60㎜다. 수도권·충남·전북 북부는 120㎜ 이상의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22~26도, 낮 최고 기온은 26~32도로 전망된다. 인천과 경기남부, 충남, 울산은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예보돼 주의가 필요하겠다.

오늘의 건강= 무더위가 본격 기승을 부리는 초복엔 더위를 극복하는 의미에서 보양식을 먹는다. 따뜻한 음식이 몸 안에 들어가면 땀 분비가 많아져 체내 노폐물이 배출된다. 따라서 여름 보양식은 주로 땀을 뺄 수 있는 뜨거운 음식이 많다.

닭백숙이 대표적이다. 닭과 함께 찹쌀, 대추, 인삼 등을 넣고 푹 끓이는 백숙은 닭고기의 부드럽고 담백한 육질을 즐길 수 있는 영양식이다. 닭백숙에 들어가는 대추는 항산화성분인 베타카로틴과 각종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하다. 인삼도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고 피로를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장어도 복날 영양식으로 인기가 많다. 단백질이 풍부해 체력을 보강하고 정력을 강화하는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지방 함량이 높아 과도한 섭취는 삼가는 게 좋다.

몸에 열이 많고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굳이 뜨거운 음식으로 더 땀을 낼 필요는 없다. 오히려 수분이 과도하게 배출되며 탈수 증상이 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체내 수분을 보충하면서 열을 내려줄 수 있는 찬 음식으로 몸을 챙길 수 있다.

여름철 ‘시원한 보양식’으로는 콩국수나 물냉면 등의 시원한 국수류 음식이 있다. 특히 콩국수는 구수한 맛과 함께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해 여름 별미로 제격이다. 고명으로 올라가는 오이는 수분이 풍부해 체내 수분 보충에 도움이 된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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