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들도 못 신어요”…무지외반증 증상과 치료법

[오늘의 건강]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휘어지면서 발 모양이 삼각형처럼 변형되는 질환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겠다. 일부 지역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6∼33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시원하고 편안해 여름철 즐겨 신는 샌들과 쪼리(플립플롭). 하지만 무지외반증으로 발 모양이 변형된 경우 맨발을 드러내는 신발을 꺼리거나 통증으로 인해 포기하게 된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휘어지면서 발 모양이 삼각형처럼 변형되는 질환이다. 외형적 변화뿐 아니라 튀어나온 관절이 걸을 때마다 신발에 쓸리고 자극받아 염증과 통증을 일으킨다. 증상이 오래되고 심할수록 신발을 신지 않아도 통증이 느껴지고 밤에는 더 심해지는 특징을 보인다.

이런 이유로 무지외반증 환자는 신발 선택에 제약을 받는다. 신발에 패드를 덧대어 신으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지만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일 뿐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다. 따라서 신발을 착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있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증상이 가볍다면 적절한 신발 선택만으로 진행을 막을 수 있다. 발가락쪽이 넓고 굽이 낮으며 쿠션이 있는 편한 신발을 신을 것을 권한다. 반면 굽이 높고 앞이 뾰족한 신발은 무지외반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도록 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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