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에 메마른 눈, 촉촉하게 지키려면?

[오늘의 건강] 여름철 안구건조증 대처법

장시간 에어컨을 가동하면 실내 공기가 건조해져 눈을 메마르게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올라 무덥겠다. 습도도 높아 체감 온도는 33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아침 최저 기온은 20~24도, 낮 최고 기온은 26~34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여름철 과도한 냉방은 몸을 무기력하게 하는 ‘냉방병’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눈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선풍기 바람을 얼굴에 직접적으로 쐬는 것은 물론이고 장시간 에어컨을 가동하면 실내 공기가 건조해져 눈을 메마르게 한다.

따라서 여름철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려면 선풍기와 에어컨 바람을 직접 쐬거나 장시간 사용하는 것을 피하고 실내 환기를 자주 해야 한다. 냉방중에는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도를 40~7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평소 눈꺼풀을 가볍게 마사지하는 것도 안구건조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눈을 감은 상태에서 아래 눈꺼풀은 아래 속눈썹 바로 아래에 손가락을 가로로 대고 위로 밀어 올려주고, 위 눈꺼풀은 아래로 내려주면 된다. 이때 눈에 온찜질을 해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건조감으로 인해 불편하다면 방부제가 없는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더불어 장시간 컴퓨터 작업이나 스마트폰 사용을 피하고 눈을 자주 깜빡이며 휴식을 취하자. 안구건조증을 방치하면 각결막이 손상돼 시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증상이 심해진다면 꼭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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