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한 끼 식사, 나트륨 괜찮을까?

[오늘의 건강]

편의점 도시락은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하는 방법이지만, 나트륨 함량을 고려했을 때 매번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목요일인 오늘은 잠시 소강상태였던 장마가 다시 활성화되며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 특히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전북, 경북 북부 등은 50~100mm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아침 최저 기온은 21~25도, 낮 최고 기온은 24~30도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며 낮 기온이 조금 낮아지겠으나 일부 지역은 밤사이 기온이 높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오늘의 건강= 물가 상승으로 인한 식비 부담과 직접 요리하기를 부담스러워하는 1인 가구의 증가로 편의점 도시락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 특히 예년보다 일찍 무더위가 시작되며 근처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도시락을 섭취하면서 끼니를 해결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매번 편의점 도시락을 통해 끼니를 해결하는 것은 나트륨 함량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편의점 도시락 10개 제품을 비교했더니 반찬을 통한 나트륨 섭취량은 1101mg~1721mg으로 나타났다.

이는 1일 영양성분기준치(2000mg)의 약 55%~8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나트륨이 가장 적은 제품을 먹어도 1일 기준치의 55%에 이르는 나트륨을 한 번에 섭취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한국소비자원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4%가 편의점 도시락과 함께 컵라면을 먹는다고 답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표한 컵라면의 평균 나트륨 함량이 약 1500mg임을 고려할 때 편의점에서 한 끼 식사를 해결하면 1일 기준치를 초과하는 나트륨을 섭취할 확률이 높다.

한국소비자원은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선 반찬 섭취량을 적절하게 조절해야 한다”며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이 많은 바나나·우유 등과 함께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이 28일 공개한 편의점 도시락 제품 구매·섭취 가이드 중 일부 [자료=한국소비자원]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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