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런 봄 날씨…몸 상태에 맞는 건강 차 5

유자차, 생강차, 매실차 등

유자와 유자차
비타민C가 풍부한 유자차는 목의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폭우가 쏟아지고, 돌풍이 불고, 일교차는 10도가 넘고…. 요즘 날씨 변화가 너무 심하다. 이럴 때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차 마시기가 있다.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차를 마시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건강 정보 매체 자료를 토대로 몸 상태에 맞는 건강 차를 알아봤다.

△유자차: 목 염증, 기침 완화

유자는 비타민C가 많기로 유명한 레몬보다 3배나 많이 들어있고, 구연산도 풍부하다. 면역력 증진과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고, 감기 예방 효과도 좋다.

또한 유자는 리모넨이 풍부해 목의 염증과 기침 완화에 탁월하다. 유자의 다른 효능으로는 혈액 순환과 통증 완화, 노폐물 배출 등이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이 유자를 먹으면 통증 완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보이차: 체지방 분해와 식욕 억제

다이어트에 좋은 보이차는 갈산 성분이 풍부하다.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면 지방 분해와 체내 흡수를 도와주는 리파아제가 활성화된다. 보이차에 함유된 갈산은 리파이제를 억제해 지방이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도록 돕는다.

지방 흡수율을 낮출 뿐만 아니라, 체지방 분해와 식욕 억제 및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효과도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여기에 카테킨과 갈릭산이 풍부해 산화 스트레스와 암세포 억제에도 뛰어난 효능이 있다.

△대추차: 감기 예방과 비염 완화

대추는 한방에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재료로 부작용이 없어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대추차는 비타민C가 풍부해 감기 예방뿐만 아니라 피부 미용에도 좋다.

비염이 있을 때도 대추차를 먹으면 도움이 된다. 대추가 코의 모세혈관에 발생하는 염증을 억제하고, 베타카로틴이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도 제거한다.

△생강차: 염증 제거와 초기 감기 퇴치

생강의 매운 성분인 진저론은 열과 땀을 내는 효능이 있다. 쇼가올은 체내에 산소와 영양 공급을 원활하게 해 혈액 순환을 빠르게 돕고, 손발 끝 시림 현상도 완화한다.

특히 생강 냄새 성분인 진지베렌은 염증과 가래를 제거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몸에 열을 발생시켜 초기 감기 증상 완화에 탁월하다.

△매실차: 소화 불량, 위염 완화

과식했거나 속이 더부룩할 때, 식후에 마시면 좋은 차가 바로 매실차다. 매실의 새콤한 맛은 소화액 분비를 촉진, 장운동을 활발히 만들어 소화 불량이나 위염에 효과적이다.

매실의 피크린산은 항균 작용이 뛰어나 식중독 예방 효과도 크다. 피루브산은 간을 보호해 간 기능을 높이고, 독성 물질 제거에 도움을 준다. 또한 구연산은 몸속 젖산과 노폐물을 배출해 피로 개선 및 피를 맑게 만드는 효능이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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