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눈을 찡그려요”…속눈썹 찔려 비비적

[오늘의 건강]

아이가 자꾸 눈을 찡그리거나 비비적거린다면 속눈썹이 찌르는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 [사진=Wengen Ling/게티이미지뱅크]
오전 기온은 4~10도, 오후는 14~24도. 아침 기온이 쌀쌀한 일교차가 큰 하루가 되겠다. 오전에는 겉옷이 필요하지만, 한낮이 되면 온화한 날씨가 찾아오겠다. 기온 변덕이 심한 만큼, 옷차림에 신경 써야 한다. 돌아오는 주말에는 남부지방에 비가 내릴 예정이다.

오늘의 건강= 아이가 자꾸 눈을 비비거나 찡그린다면, 또 눈물이 고여 불편해 한다면 속눈썹 때문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

아래 눈꺼풀에 피부 주름이 과도하게 많거나 피부 또는 근육의 양이 많으면 속눈썹이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는 ‘덧눈꺼풀’ 상태를 보일 수 있다. 속눈썹이 눈동자를 자꾸 찔러 각막, 결막을 자극하고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대체로 아래 눈꺼풀에서 발생하지만 위쪽 눈꺼풀이 늘어지면서 발생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 아시아인, 그 중에서도 어린 아이들에게 특히 잘 생긴다. 아이의 눈에 눈곱이 잘 생기거나 눈물 고임,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덧눈꺼풀 때문일 수 있지만 부모는 이 사실을 인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 시력검사 등 안과 방문 과정에서 발견되는 사례들이 있다.

증상은 성장 과정에서 저절로 개선되기도 한다. 하지만 인공눈물 투여 등 보존적 치료를 진행해도 만 3~4세까지 개선되지 않는다면 수술 교정이 필요할 수 있다. 아래 눈꺼풀의 피부와 근육을 일부 절제한 뒤 속눈썹이 바깥 방향으로 향하도록 만드는 수술이다. 위쪽 눈꺼풀은 쌍꺼풀 수술을 통해 교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문세영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