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불청객 ‘춘곤증’ 예방에 좋은 제철 음식은?

신체 생리 불균형으로 발생…비타민 풍부한 딸기, 쑥, 냉이 등 섭취 필요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따뜻한 봄날이 되면, 자주 피곤해지고 오후만 되면 졸리는 현상이 늘어 난다. 또 소화도 잘 안 되고, 업무나 일상에도 의욕을 잃어 쉽게 짜증이 나기도 한다. 이는 계절의 변화에 우리 몸이 잘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일시적 증상으로 흔히 ‘춘곤증’이라고 한다.

춘곤증 원인은 신체의 생리적 불균형 상태이다. 봄이 돼 따뜻해지면 추위에 익숙해있던 인체의 신진대사 기능들이 봄의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이 약 2~3주 정도 필요하다. 이 기간에는 쉽게 피로를 느낄 수 있다.

또 활동량 변화도 춘곤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봄이 돼 낮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수면 시간은 줄어들고, 저녁 늦도록 야외 활동량이 많아져 피로를 느낄 수 있다. 스트레스 증가도 춘곤증 원인 중 하나다.

봄에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비타민 B1, 비타민 C를 비롯한 무기질 등 영양소의 소모량이 많아진다. 비타민이 부족하면 춘곤증을 더 느끼게 된다.

춘곤증 예방에 좋은 봄철 음식… 딸기, 쑥, 냉이

딸기 속 비타민C는 레몬의 2배, 사과의 10배에 달한다. 비타민C는 춘곤증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항산화 기능을 해 피로로 생성된 활성산소를 없애 준다. 딸기는 한번에 10개씩 하루에 2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제철 봄나물인 쑥에는 각종 비타민과 칼륨, 칼슘 등 무기질이 풍부해 피로 회복에 좋다. 쑥 한 접시(약 80g)을 먹으면 하루 비타민A 권장량을 섭취할 수 있다.

냉이에는 춘곤증 예방에 좋은 비타민B1, 아미노산 등이 풍부하다. 냉이 100g당 2924mg의 아미노산이 들어 있다. 냉이를 섭취하면 피로 회복은 물론 춘곤증으로 사라진 식욕을 되찾을 수 있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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