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M두창 위기경보 ‘관심’으로 낮춰

[오늘의 건강] 작년 11월 이후 M두창(원숭이두창) 국내 확진자 없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3D 그래픽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3D 그래픽 [사진=Dr_Microbe/게티이미지뱅크]
오늘(22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오전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겠다. 강풍도 이어져 체감 온도는 보다 낮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8∼2도, 낮 최고기온은 4∼11도로 예보했다. 늦은 오후부터 전남, 경남권,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충북·세종 등 늦은 밤 일시적으로 ‘나쁨’을 보이겠다.

오늘의 건강= 국내에서 M두창(또는 엠폭스)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M두창대책반을 중심으로 대응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지자체 지역방역대책반은 해체된다.

질병관리청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적 공중보건비상 상태(PHEIC) 유지에도 ▲국내 마지막 환자 발생(지난해 11월) 이후 91일째 추가 환자 발생이 없고 ▲동남아시아 및 서태평양 발생이 적어 해당 지역의 위험 수준을 ‘낮음’으로 평가(WHO)한 점 ▲일부 해외 유입시에도 신속한 전파 차단 위한 대응 태세가 충분히 갖춰져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국내 위기경보 수준 하향이 적절하다고 발표했다.

M두창은 지난해 5월부터 총 92개국에서 확진자 8만4442명, 사망 82명이 발생했다. 국내에서는 의심환자 총 56명 가운데 확진환자는 4명이었다. 지난해 11월 22일 마지막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91일째 추가 환자는 없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6월부터 M두창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진단검사체계 운영과 시약 4400명분을 확보하고 있다. 백신과 치료제는 각각 5000명분, 504명분을 도입한 상태다.

한편 WHO는 지난 9일(현지시간) 긴급위원회를 개최해 M두창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비상 상태(PHEIC) 선언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 발생은 안정화 추세이나, 중앙아메리카 등 일부 국가에서 발생 지속, 발생 과소 보고 가능성, 유행 관리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자원 확보 필요성 등을 고려해 유지를 결정했다.

[자료=질병관리청]
    장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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