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식품 1위 품목은? 3위는 옥수수

총 166개국서 수입...주요 수입국은 미국과 중국

2022년 수입식품 품목별 수입실적(중량) [표=식품의약품안전처]
지난해 수입식품 규모는 2021년보다 3% 증가했다. 농·임산물이 전체 수입의 46.1%로 가장 높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식품첨가물, 기구·용기·포장, 농·임산물, 축산물, 수산물 등의 수입 검사 실적을 분석한 ‘2022년 국내 수입식품 통계 발표’ 내용이다.

전년 대비 수입신고 건수는 1.5% 감소했지만 수입 중량은 3% 증가했다. 모든 품목군의 수입량이 전년 대비 고르게 증가했는데, 특히 건강기능식품과 축산물이 각각 20%, 14.5%로 크게 늘어났다.

품목군별 수입 비중은 농‧임산물이 46.1%(899만 3029톤)로 1위였다. 가공식품은 33.3%(649만 4542톤), 축산물은 9.5%(185만 124톤), 수산물은 6.2%(121만 7969톤), 기구·용기‧포장은 2.4%(47만 4660톤), 식품첨가물은 2.3%(44만 3392톤), 건강기능식품은 0.1% (2만 7045톤)의 비중을 차지했다.

수입량이 많은 상위 10개 품목 중 1위는 밀이다. 정제‧가공용 식품원료는 2위, 옥수수가 3위, 대두, 돼지고기, 현미, 명태, 바나나, 과·채가공품(퓨레, 농축액, 페이스트 등), 김치가 그 다음 순이었다. 농·임산물 상위 1, 2위인 밀과 옥수수 수입량은 전년 대비 각각 2.4%, 6.1% 증가했다.

수입된 밀은 밀가루로 제분돼 면류, 빵류, 과자류 제조 등에 많이 쓰인다. 옥수수는 전분, 당류 등으로 제조되는 대표적인 식품 원료다.

우리나라에 수입식품을 수출하는 국가는 166개국이다. 주요 수입국은 미국(324만 6671톤)과 중국(317만 1318톤)으로, 두 국가 수입량의 합계가 전체의 33.8%다.

미국에서 수입하는 주요 품목은 밀, 대두, 옥수수로, 이들 3품목이 전체 수입의 59.0%를 차지한다. 정제·가공을 거쳐야 하는 식품원료, 소고기, 돼지고기 등도 9.6%로 많은 양이 수입됐다.

중국은 김치(26만 3495톤), 정제소금(23만 1369톤), 절임식품(15만 1610톤) 등의 가공식품이 전체 수입량의 20.4%를 차지한다. 냉동 고추와 현미 수입량도 11.2%로 높았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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